"분산에너지 발전, 1㎿당 설비투자 16억원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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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집중식 전력발전 체계가 분산에너지 발전으로 전환되면 대규모 송배전 시설을 지을 필요가 없어져 1㎿당 약 16억원이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전력수요지에 건설해 중앙집중식 발전을 분산시키 효율성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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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과 수소의 활용 방향'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이창호 가천대 교수는 "분산에너지 발전 설비가 증가하면 부하증가에 대응하느라 건설했던 송전시설 투자가 감소하면서 1㎿당 7억3000만~7억6000만원을 아낄 수 있고, 배전설비 회피비용도 1㎿당 7억8000만~8억7000만원을 회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산에너지 발전은 국내 전력생산 시스템인 중앙 집중식 발전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현재 한국은 해안가에 위피한 원자력, 화력발전소 등에서 대규모로 생산한 전력을 송배전 시설을 이용해 대도시로 옮기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전력 손실이 클 뿐만 아니라 대규모 발전소가 들어설 지역민의 반대가 심해 사회적 갈등 비용도 늘고 있다.
이에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전력수요지에 건설해 중앙집중식 발전을 분산시키 효율성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움직임이다. 미국, 호주 등 해외 주요국은 이미 분산에너지 체계에 적합한 계통 관리 방안, 잉여전력 해소 대책 등을 마련하고 추진하고 있다.
이 교수는 "분산에너지 확산을 위해서는 신규 진입 사업자의 장애 요인을 제거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진입장벽 제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산에너지 발전에서 수소가 주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박상욱 서울대 교수는 "향후 수소경제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와 분산형 발전이 리드할 것"이라며 "특히 수소는 화석연료 기반의 현 에너지시스템을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이 분산에너지 발전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주유소에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을 설치한 뒤 생산한 전력 및 수소를 전기·수소차 충전 등 소비에 곧바로 쓰게 되면 전력망 분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SK에너지가 대표적이다. SK에너지는 현재 주유소 유휴부지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한 뒤 전기차를 충전하는 사업의 실증특례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와도 주유소에 태양광 발전소와 전기차 충전소를 동시에 설치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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