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마이데이터 사업 공모전 성료.."구강관리부터 탄소저감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마이데이터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진행 모습.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1 마이데이터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구강관리부터 취업지원, 탄소저감까지 개인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가 발굴됐다.

마이데이터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은 서로 다른 분야의 개인 데이터를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개인 데이터 활용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세 번째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는 약 250명의 총 120개 팀이 참여했다. 두 차례 심사와 전문가 멘토링 지원 등을 통해 최종 6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마이 치계부'는 의료·금융 분야 개인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구강관리 지원, 치과 진료 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치아 진료 정보의 디지털화를 통한 개인별 치과 조기 진료 활성화, 치과 의료비 절감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Δ교육‧금융 등의 개인데이터를 결합해 취업준비생의 역량통합조회, 경력정보관리 등으로 취업을 지원하는 '커리어링' Δ농업‧금융 개인데이터를 활용해 농장 운영과 영농 단계별 수입·지출을 관리하는 '마이 스마트 영농지갑' 등이 선정됐다.

금융‧의료‧교육‧생활 분야 등의 개인데이터를 융합한 Δ장애인 맞춤형 고용 지원 Δ자산 포트폴리오 공유 Δ탄소저감 활동 유도하는 서비스 등 3개 서비스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과기정통부 송경희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개인의 흩어진 정보를 모아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데이터 활용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며 "마이데이터 분야는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조하는 데이터 혁신가들의 활동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 아이디어가 발굴‧확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