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5년간 여의도 33배 면적 사라져..강원, 피해액·면적 최대"

김민성 기자 입력 2021. 9. 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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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부터 최근 5년간 전국 산불로 인해 여의도 면적의 33배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양평)이 29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올해 8월 기준)의 산불피해 현황'를 보면 산불 발생 건수는 3151건, 피해액은 6004억5300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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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 헬기 평균기령 매년 늘어..강원·울산은 42년
2019년 강원도 강릉·동해 산불 당시 사진.(소방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지난 2016년부터 최근 5년간 전국 산불로 인해 여의도 면적의 33배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양평)이 29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올해 8월 기준)의 산불피해 현황'를 보면 산불 발생 건수는 3151건, 피해액은 6004억5300만원으로 조사됐다. 피해면적은 9666.21헥타르(ha)로 여의도 면적(290ha)의 33배에 달한다.

지역별 산불 발생 건수는 경기도가 795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541건, 강원 438건, 경남 276건, 전남 193건, 충남 19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는 2018년 69건, 2019년 172건, 2020년 213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산불에 따른 지역별 피해액은 강원도가 3689억 9200만원으로, 전체 피해액의 61.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경상북도 1596억 1300만원, 울산 300억 6200만원, 경기 96억10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피해 면적도 강원도가 5227.18헥타르(ha)로 전체 피해 면적의 54.1%를 차지했고, 경상남도 2135.79ha, 경상북도 976ha, 울산시 557.95ha, 경기도 225.83ha, 충청북도 171.19ha 등으로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발생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가 1024건(32.5%)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423건(13.4%), 논‧밭두렁 소각 380건(12.1%), 건축물 화재 216건(6.9%), 담뱃불 실화 175건(5.5%), 성묘객 실화 111건(3.5%), 어린이 불장난 10건(0.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산불 조기 진화에 큰 역할을 하는 담당하는 산불 진화 헬기의 평균기령은 2018년 32년에서 매년 늘어 지난 8월말 기준 35년으로 전혀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산불로 인한 피해액과 피해 면적이 가장 큰 강원도의 산불 진화 헬기 평균기령이 42년으로 가장 노후화됐다. 울산 42년, 대구와 경남이 38년, 경북이 37년, 전남 36년 등으로 전국 평균(35년)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선교 의원은 "산불 조기 진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헬기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관련 예산을 확보해 산림 보호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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