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규제..진보성향 63%가 찬성, 보수는 반대 더 높아

이동우 기자 2021. 9. 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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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규제 반대 답변이 45.4%로 찬성 응답 44.6%보다 소폭 높았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플랫폼 규제를 반대하는 비율이 46.1%로 찬성 33.4%보다 높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규제 찬성 응답이 63.9%로 반대 22.6%의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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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갤럽 정기 여론조사]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격주로 수요일마다 발표합니다. 한국갤럽에 의뢰해 응답자와 직접 대화하는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하며 통신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해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여론의 흐름을 보다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카카오의 '문어발', '갑질'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우리 국민 절반은 정부가 플랫폼 기업을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머니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10명(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지난 27~28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7%가 "카카오와 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에서 "정부의 플랫폼 규제를 반대한다"는 입장은 34.0%로 집계됐고,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비율은 18.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50세대가 '플랫폼을 규제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50대는 60.3%의 규제 찬성 의견을 낸 가운데 40대는 56.4%로 답했다. 20대는 유일하게 플랫폼 규제를 반대하는 답변이 우세한 세대로 나타났다. 규제 반대 답변이 45.4%로 찬성 응답 44.6%보다 소폭 높았다.

지역별로는 제주에서 응답자의 68.4%가 규제를 찬성한다고 답해 플랫폼에 대한 반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49.9%, 대전·세종·충청 53.7%, 광주·전라 51.7% 등 모든 지역에서 플랫폼 규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지지정당과 정치성향별로도 견해가 뚜렷이 갈렸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플랫폼 규제를 반대하는 비율이 46.1%로 찬성 33.4%보다 높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규제 찬성 응답이 63.9%로 반대 22.6%의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가장 많은 찬성은 열린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들로 75.6% 비율을 보였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라고 한 응답자는 플랫폼 규제 반대 비율이 43.7%로 찬성 37.4%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도'와 '진보'에서는 찬성이 각각 51.7%, 63.1%로 과반을 넘었다.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쪽에서 플랫폼 규제를 찬성하는 응답은 64.8%로 나타났고,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쪽에서는 규제 반대가 45.1%로 찬성보다 많았다.

플랫폼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한 480명의 응답자들은 규제 대상 업종에서 차이를 보였다. 뉴스 산업에 나선 플랫폼을 정부가 규제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21%로 가장 높은 가운데 △금융 20.8% △배달 18.9% △택시 10.9% △검색 7.2% △쇼핑 5.0% △숙박 2.2% △기타 1.3% △모름·무응답 12.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카카오의 골목상권 침해 등에 대한 반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이달 초부터 피해 업종과 소상공인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올해 국정감사에서 카카오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나선 상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60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10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8.0%다.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조사했으며 무선 87.6%, 유선 12.4%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올해 8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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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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