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최장 주행거리 전기차로 테슬라에 도전장

김다솔 입력 2021. 9. 29. 14:59 수정 2021. 9. 2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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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EV) 스타트업 루시드가 최장 주행거리 EV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나스닥에 상장된 루시드의 첫 차량이 다음 달 말 고객에게 인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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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최장 주행거리 EV 고객 인도
삼성SDI 배터리 탑재 기대
‘테슬라의 대항마’라고 불리는 미국 전기차(EV) 스타트업 루시드가 최장 주행거리 EV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2월 캘리포니아에서 전시된 루시드 자동차다. (사진= AFP)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EV) 스타트업 루시드가 최장 주행거리 EV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나스닥에 상장된 루시드의 첫 차량이 다음 달 말 고객에게 인도된다.

루시드의 플래그십(주력상품)인 ‘에어 드림 에디션’은 16만9000만달러(약 2억원)이며, 보급형 ‘루시드 에어 세단’은 7만7400달러(약 9161만원)부터 시작한다. 루시드는 지금까지 전체 예약 건이 총 1만300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에어 드림 에디션은 미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현재 최장 주행거리인 520마일(837km) 등급을 부여 받았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520대만 생산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은 테슬라의 모델S보다 185km 더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루시드의 에어 드림 에디션 모델에는 삼성SDI(006400)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루시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양사는 차량용 리튬이온 전지 공급 관련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 7월 루시드는 투자자들에게 2023년에 2만대의 루시드 에어 세단을 생산해 22억달러(약 2조6043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CNBC는 다른 EV 스타트업과 비교했을 때 루시드의 생산 증가 속도는 느린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지적에 테슬라의 전 수석 엔지니어였던 루시드의 피터 롤린슨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우리는 품질 및 고객에게 사랑받을 제품 생산, 훌륭한 고객 경험 제공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분명 생산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김다솔 (emma30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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