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집결지 변화는 진행 중..전주, 2단계사업 방향 찾기 고심

임충식 기자 2021. 9. 29. 14: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매매집결지인 전주 선미촌에 대한 문화재생사업 시즌2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9일 전주도시혁신센터 다울마당에서 '선미촌 2.0 도시계획적 관리 방향에 관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 선미촌 2.0 도시계획적 관리 방향에 관한 세미나 개최
29일 전주도시혁신센터 다울마당에서 ‘선미촌 2.0 도시계획적 관리 방향에 관한 세미나’가 개최됐다.(전주시 제공)© 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성매매집결지인 전주 선미촌에 대한 문화재생사업 시즌2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9일 전주도시혁신센터 다울마당에서 ‘선미촌 2.0 도시계획적 관리 방향에 관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전북지회(지회장 김진)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도시재생 전문가와 선미촌정비 민간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장명수 전북대학교 명예총장의 ‘국토상 전주도시의 위상’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박정원 UB 도시연구소장과 황지욱 전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각각 ‘선미촌 1.0 성과와 향후과제’와 ‘선미촌 지역에 대한 도시계획적 관리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발표 이후에는 이우종 청운대학교 총장을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도 이어졌다.

종합토론에는 도시재생 전문가와 예술가, 여성인권 활동가, 마을관리협동조합 인디, 지역 주민 등이 참여, 문화예술 인프라 확대 방향에 대한 논의했다. 또 주민 공동체 활동 확대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시는 이번 세미나에 제시된 의견과 LX가 구상중인 계획 등을 수렴해 향후 선미촌 2.0 기본방향을 수립하는 데 반영할 계획이다.

국승철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세미나는 새롭게 펼쳐질 선미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또 다른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시계획 전문가 및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 위원, 예술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선미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은 전주의 대표적인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성평등 공간이자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 시작됐다.

전주시 선미촌민관협의회가 발족한 것도 이때다. 협의회는 그동안 집담회, 정책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점진적 기능전환방식으로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 지역의 폐·공가 및 성매매업소를 매입해 Δ물결서사(예술책방) Δ시티가든(마을정원) Δ성평등전주 커먼즈필드(주민협력소통공간) Δ노송늬우스박물관(마을사박물관) Δ새활용센터 다시봄을 조성했다.

그 결과 2000년대 초반 85개에 달했던 성매매업소 모두 현재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