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상일·박남규 교수, 2022년 랭크 광전자공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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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일 UNIST 교수와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탄생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2년 랭크 광전자공학 상(Rank Prize in Optoelectronics)을 수상했다.
올해는 박남규·석상일 교수를 비롯해 미래 태양광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세계적인 연구자 7명에게 랭크 광전자공학상을 공동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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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석상일 UNIST 교수와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탄생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2년 랭크 광전자공학 상(Rank Prize in Optoelectronics)을 수상했다.
랭크상은 영국 기업인 조셉 아서 랭크(J. Arthur Rank)가 설립한 랭크 재단이 광전자공학과 영양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한 과학자에게 격년으로 수여하고 있다.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나카무라 슈지(17년 수상)와 아서 애쉬킨(18년 수상) 등도 각각 98년과 93년에 랭크 광전자공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박남규·석상일 교수를 비롯해 미래 태양광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세계적인 연구자 7명에게 랭크 광전자공학상을 공동 수여했다.
박남규 교수는 기존 실리콘 소재 태양전지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안정적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201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태양광 발전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했으며, 안정성과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상용화에 앞장서 왔다.
석상일 교수는 독자 개발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구조(이종접합 구조)를 기반으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 향상 연구를 주도해 왔다. 미국 신재생 에너지 연구소(NREL) 공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효율(광전변환효율)을 5번이나 경신한 기록 갖고 있으며, 현재도 최고 기록을 보유 중이다.
석상일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척한 여러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이 상을 받게 되어 더 기쁘다”며 “앞으로 고안정성과 고효율 및 저가격을 모두 만족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 연구에 더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남규 교수는 “보다 효율적이고 저렴하며 적용 가능한 광전지 재료 및 기술을 발견하기 위한 열정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발견으로 이어졌고, 이는 우연이 아니라 노력의 결과였다”며 “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랭크상 선정위원회는 “이번 선정은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초과학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우수 사례”라며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을 앞두고 선정 결과를 발표하게 돼 더 뜻깊다”고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022년 1월에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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