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유학생, 2년새 2.2배 늘어..올해 6294명

정지형 기자 2021. 9. 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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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불법체류자가 2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학자격(D-2) 비자를 받은 외국인 유학생 중 불법체류자는 지난달 기준 6294명이다.

유학자격 비자를 받고 학위과정을 밟은 외국인 유학생은 2019년 10만명에서 올해 12만명으로 20%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불법체류자가 된 유학생은 122%(3461명) 이상 증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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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모델 유도하고 사후감독 철저히 해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마련된 서울시 해외입국 유학생 안내부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국내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불법체류자가 2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학자격(D-2) 비자를 받은 외국인 유학생 중 불법체류자는 지난달 기준 6294명이다.

지난 2019년에는 2833명이었지만 지난해 4692명에 이어 올해도 늘면서 2년 사이 2.2배 증가했다.

유학자격 비자는 전문대학 이상 학술전문기관에서 학사·석사·박사 등 정규과정 교육을 받거나 특정 연구를 하고자 하는 외국인에게 발급되는 비자다.

유학자격 비자를 받고 학위과정을 밟은 외국인 유학생은 2019년 10만명에서 올해 12만명으로 20%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불법체류자가 된 유학생은 122%(3461명) 이상 증가한 셈이다.

정 의원은 "교육부가 외국인 유학생 20만명 유치라는 맹목적 수치에만 매달린 결과"라며 "대학마다 특성을 살린 유치 모델을 만들도록 유도하고 사후감독을 철저히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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