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션위크 수놓는 블랙핑크
황지영 기자 2021. 9. 29. 14:52
그룹 블랙핑크가 하이엔드 브랜드를 대표해 파리 패션위크를 빛내고 있다.
프랑스패션연합회(이하 FHCM)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현지 시각) 열리는 2021 봄/여름 여성복 파리 패션위크의 공식 일정을 발표했다. 88개의 전 세계 브랜드가 참여하며 디올, 생로랑, 샤넬 등 주요 패션 하우스들 위주로 현장 패션쇼가 진행되고 있다.
블랙핑크 네 멤버들은 이번 패션위크에 정식으로 초대됐다. 한 그룹 멤버 전원이 각기 다른 브랜드의 초대로 패션위크에 가는 것은 이례적이다. 패션계 블랙핑크의 막강한 파급력을 가늠하게 한다.
지수와 로제는 지난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28일 행사 첫날을 뜨겁게 장식했다. 이들이 가는 곳마다 팬들이 몰렸고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는 인증사진도 곳곳에서 찍혔다. 지수는 LVMH(Louis Vuitton Moet Hennessy·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 회장의 장남 앙트완 아르노의 SNS에 올라왔다. 앙트완은 "만나서 반갑다. 디올 패밀리로서 환영한다"고 환대했다. 지수는 디올의 얼굴을 맡고 있다.
로제는 생로랑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최근 세계 최대 자선 패션행사 멧 갈라에서 안토니 바카렐로 생로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함께 참석했던 그는 이번 패션위크에도 생로랑의 초대장을 받았다. 쇼는 에펠탑을 배경으로 진행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2017년부터 샤넬 앰배서더로 활약하는 제니는 내달 초 열리는 샤넬의 컬렉션 일정에 맞춰 29일 오후 출국했다. 화려한 꽃장식을 포인트로 한 올블랙 공항패션을 뽐낸 그는 취재진 앞에서 손을 흔들기도 했다. 지난 28일에는 샤넬 2021/22 '코코 네쥬(COCO NEIGE)' 컬렉션 캠페인 모델로도 발탁돼 글로벌 패션계의 이목을 끌었다.
리사는 10월 4일 파리로 출국할 예정이다. 첫 솔로곡 '라리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그는 활동을 마무리하고 셀린느의 앰배서더의 임무를 수행한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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