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퇴직자, 카카오페이 등 금융권 재취업.. "검사·감독 기능 부정적 영향"

이지운 기자 입력 2021. 9. 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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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융감독원 근무 중 사표를 내고 올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재취업한 퇴직자는 28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전통 금융회사 외에도 업비트 등 가상화폐 거래소나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분야로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에는 2·4급 각 1명씩 재취업을 승인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올해 들어 9개월 동안 새 회사로 옮긴 금감원 퇴직자는 총 28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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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융감독원 근무 중 사표를 내고 올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재취업한 퇴직자가 2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머니S DB

올해 금융감독원 근무 중 사표를 내고 올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재취업한 퇴직자는 28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전통 금융회사 외에도 업비트 등 가상화폐 거래소나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분야로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답변 자료에 따르면 올 1∼8월 공직자윤리위 심사에 따라 재취업한 금감원 퇴직자는 임원 2명, 1급 3명, 2급 11명, 3급 9명, 4급 1명 등 총 26명이다. 이달에는 2·4급 각 1명씩 재취업을 승인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올해 들어 9개월 동안 새 회사로 옮긴 금감원 퇴직자는 총 28명이 됐다. 연말이 되면 40명 전후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재취업한 퇴직자 과반수인 15명이 전통적으로 재취업을 선호하는 금융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을 고용한 곳은 ▲한국금융투자협회 ▲한국회계기준원 ▲한국기업데이터 ▲코스닥협회 ▲삼성경제연구소 ▲현대자산운용 ▲현대캐피탈 ▲KB저축은행 ▲유진투자증권 등이다.

온라인 금융 플랫폼, 가상화폐 거래소 등 새로운 분야로 이직을 한 경우도 있다. 금융교육국에 있던 A수석조사역(3급)은 카카오페이로, 핀테크 현장자문단 소속 B부국장조사역(2급)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로 자리를 이동했다. 이 외 11명은 법무법인이나 법률사무소 등 법조계에, 나머지 1명은 방산업체에 취업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4급 이상인 금감원 직원은 퇴직일로부터 3년간 원칙적으로는 금융회사에 재취업할 수 없다. 다만 퇴직 전 5년간 담당한 업무와 취업하려는 기관에서 맡는 업무 간 관련성이 없는 등의 사유가 심사를 통해 인정되면 가능하다.

대졸자 공채로 들어온 금감원 직원은 5급으로 시작해 통상 5∼7년 재직하면 4급으로 승진한다.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간사·경기 성남시 분당구을)의원은 "금융사와 대형 로펌행을 택하는 금감원 퇴직자가 늘면서 금융당국의 검사·감독 기능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금융감독 업무의 효율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철저한 재취업 심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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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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