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크레이그 "'007 노 타임 투 다이', 나의 마지막 대장정" [종합]

강민경 기자 2021. 9. 29. 14: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사진=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포스터

다니엘 크레이그가 15년 간의 화려한 제임스 본드 생활을 끝낸다. 그에게 있어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자신의 마지막 대장정을 담았다.

29일 유니버설 픽쳐스 측은 '007 노 타임 투 다이' 전 세계 최초 대한민국 개봉에 앞서 배우들이 직접 답하는 Q&A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사진=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다니엘 크레이그 캐릭터 포스터

지난 2006년 '007 카지노 로얄'부터 제임스 본드로 분한 다니엘 크레이그. 이번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역대 최장 기간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미션을 담아 큰 의미가 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정말 수많은 감정들이 교차했다. 당연히 마지막 작품이었기 때문에 감명이 깊으면서도 자랑스럽게 여겼고, 이러한 반응들에 대해서 이미 많은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사진=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스틸

이어 "우리는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많은 기다림이 있었다. 유니버설과 MGM이 정말 신중하게 기다려줬고 심사숙고해 결정을 했다. 그들의 인내로 인해 정말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작품이 정말 최고의 작품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고, 007로서의 기간을 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개인적으로 '007 스펙터' 끝나고 '자, 이제 정리하자.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다 했다. 난 이제 이 정도면 '007'로서는 할 만큼 다 했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면 이제 어떠한 스토리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이 이야기가 매력 있게 잘 전달될 것인지 많은 고민들이 들어가 있었다. 재밌으면서도 훌륭한 많은 아이디어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점점 개발하고 추가하면서 지금의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저희를 위해서 만들어진 게 아니라 관객 여러분들을 위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관객 여러분도 정말 즐기실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라미 말렉 캐릭터 포스터

라미 말렉은 극중 제임스 본드와 맞서는 빌런을 연기한다. 그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느꼈던 격렬한 감정, 긴장감, 영화적인 재미를 비롯해 모든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적인 경험을 이번 영화에서도 느낄 수 있다"라며 ""다른 '007' 영화 속 다른 악당들의 여러 면모들을 합쳐서 사핀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그건 다니엘 크레이그에게도 또 '007' 영화에게도 떳떳하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해왔던 전통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래서 연기를 할 때 제임스 본드가 마주해야 될 가장 공격적이고 괴로운 행동들이 무엇일지를 고민하면서 연기를 했던 것 같다. '내가 그의 행보에 어떤 장애물을 끼얹을 수 있을까', '어떻게 이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를 시스템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레아 세이두 캐릭터 포스터

전작에서 레아 세이두는 제임스 본드의 연인이었지만,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는 제임스 본드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연인을 연기했다. 즉 전작과 정 반대의 상황에 놓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 그는 "캐리 후쿠나가 감독과 함께 의논하면서 조금 더 발전된 캐릭터를 만들어서 연출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그녀를 조금 더 심도 있게 알아내면서 그녀가 왜 상처를 받았는지, 그 안에 어떠한 어려움들로 인해 이런 캐릭터가 됐는지, 무엇으로 인해서 본드와의 유대 관계도 이렇게 강하게 커넥션이 이루어지는지도 보여줘서 재밌다"라고 말했다.

레아 세이두는 "여성 캐릭터들이 좀 더 진화했다는 것도 매우 만족스럽고 다니엘 크레이그의 캐릭터도 진화했다. 그래서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보면 그녀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다. 그녀가 리얼한 캐릭터"라며 "그냥 본드를 만족시키는 그러한 여자 캐릭터가 아니다"라고 했다.

/사진=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스틸

연출을 맡은 캐리 후쿠나가 감독은 "연출 안에서 내게 주어진 임무를 보자면 스토리를 완성하자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 '007 카지노 로얄'로 들어갔다. '그 작품이 시작되는 챕터였다면 이 전체적인 스토리의 마지막 챕터는 어떻게 될까?'라며 어떠한 과정에 의해서 지금의 '007'이 됐는지 이런 부분들을 계속 탐구하려고 했다. 그(007)의 감정과 상태가 어땠는지, 그 다음에 이런 수많은 살인과 임무에서 그 캐릭터가 지금까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와 더불어 이를 마무리하는 부분을 연출로 살리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제임스 본드로서의 15년 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모든 작품이 인상적이고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작품에 똑같이 애착이 있는데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007카지노 로얄'이다. 그때만 해도 순박했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007 카지노 로얄'에서 봤었던 처음의 스릴이 마지막 작품에서까지 계속 유지됐다고 약속드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스틸

마지막으로 다니엘 크레이그는 "내겐 정말 기나긴 대장정이었다. 나의 마지막 여정이 담긴 작품이다. 이 작품이 매우 자랑스럽다. 물론 모든 작품을 다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특별히 이 작품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 작품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것을 정말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국 팬들에게도 인사를 남겼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나의 마지막 '007' 작품이다. 정말 자랑스럽게 여기는 작품이고 정말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여러분들에게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 다음에는 꼭 직접 만나서 뵐 수 있기를, 다음은 안타깝게도 없겠지만 꼭 한국에 방문해 직접 만나서 인사를 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관련기사]☞ '아가씨인 줄?' 송지아, JYP가 땅을 치고 후회할 미모
'666만 구독자' 배우 한소영, 예비신랑 사진 공개
'두꺼워진 라인' 45세 함소원, 쌍꺼풀 수술한 눈 보니..뜨헉!
차은우, 49억 펜트하우스 전액 현금으로
'이영돈과 재결합' 황정음, 충격 고백 '못 생겼던 시절'
이하이, 브라톱+가슴타투..지나치게 과감한 패션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