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트레이더스·코스트코에 도전장.. '빅마켓' 키우는 이유는?

연희진 기자 2021. 9. 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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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트레이더스, 코스트코와 경쟁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인 '빅(VIC)마켓'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빅마켓 사업을 확장하면서 '상품' 개발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신주백 롯데 빅마켓 부문장은 "창고형 할인점은 여전히 매력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태라고 판단해 사업을 확장을 결정했다"며 "언제나 새로운 상품으로 고객가치를 지향하는 창고형 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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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2023년까지 빅(VIC)마켓의 점포를 20여 개로 늘린다. 사진은 빅마켓 금천점./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마트가 트레이더스, 코스트코와 경쟁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인 '빅(VIC)마켓'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2012년 금천점을 시작으로 문을 연 빅마켓은 현재 영등포점까지 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내년 초 목포점과 전주 송천점, 광주 상무점을 빅마켓으로 전환하고 2023년까지 20개 이상의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출점 지역은 경쟁사의 창고형 할인점이 출점하지 않은 호남권과 창원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상대적으로 창고형 할인점의 이용 경험이 적은 지역에 새로운 쇼핑 체험을 제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 2023년에는 경쟁사가 많은 수도권에 진입해 창고형 할인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빅마켓 사업을 확장하면서 '상품' 개발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독자적인 자체 브랜드(PB) 개발을 가속화하고 해외소싱과 가치 소비가 가능한 사회기여 상품을 확대한다. 신선 원물의 직소싱을 늘리고 '신선 인증제' 상품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왜 다시 '빅마켓' 선택했나


유통업계의 온라인 전환 열풍 속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경쟁력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오프라인 유통가는 큰 타격을 입었다. 롯데마트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직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12개의 점포를 정리하기도 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점포 정리 이후 오프라인 사업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반려동물 특화매장 '콜리올리'를 오픈하며 전문매장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어 선택한 전략이 창고형 할인점 확장이다.

빅마켓은 좋은 성적을 받은 사업이 아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한 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경쟁사 대비 낮은 성장세를 보여왔다. 5개까지 늘었던 점포는 현재 2개점에 불과하다. 주요 부진 이유로는 점포 확장에 소극적이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하지 못한 점이 꼽힌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창고형 할인점의 위치도 달라졌다고 판단했다. 대용량 상품과 글로벌 상품의 경쟁력이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가성비 중심의 합리적 소비문화가 확산되며 창고형 할인점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2020년 빅마켓 금천점과 영등포점은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주백 롯데 빅마켓 부문장은 "창고형 할인점은 여전히 매력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태라고 판단해 사업을 확장을 결정했다"며 "언제나 새로운 상품으로 고객가치를 지향하는 창고형 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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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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