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친 집 매입자 어제 처음 알아"..열린공감TV 고발

박민철 2021. 9. 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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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 누나와 부친이 부동산 거래를 한 것과 관련해 "부모님 집을 사 간 사람이 김만배 씨 누나라는 걸 어제 처음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고발장에는 정 대표 등이 공모해 '김만배 씨의 누나가 윤 후보자 부친의 집을 산 것은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보다는 뇌물성 거래로 충분히 의심된다'는 등의 허위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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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 누나와 부친이 부동산 거래를 한 것과 관련해 "부모님 집을 사 간 사람이 김만배 씨 누나라는 걸 어제 처음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29일), 예비역 병장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시 시세보다 1억 원 정도 적게 내놔서 팔았는데 (부동산) 중개사를 통했기 때문에 사 간 사람이 누군지도 몰랐고, 중개료도 다 지급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5년 사신 집인데, (부친이) 고관절이 깨져서 수술하고 계단을 다닐 수 없어서 아파트로 이사 가면서 집을 내놨다"며 "그거에 대해서도 의혹이 있다고 하면 수사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 윤석열 "김만배 모르진 않지만…개인적 친분 없어"

윤 후보는 기자 재직시절 오랫동안 법조를 취재했던 김만배 씨에 대해서는 "인사이동하면서 서울지검 근무하고 지방 갔다가 대검도 근무하니까 내가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면서도 "개인적 친분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마 몇 년 전에 어느 현직 검찰 간부 상갓집에서 저쪽 자리 앉아서 눈 인사 한번 한 거 같고, 법조 있을 때도 내가 본 게 9~10년 된 거 같다"며 "서로 연락하고 만나는 그런 친분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튜브 매체 '열린공감TV'는 어제(28일), 대장동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누나가 윤석열 후보 부친의 집을 2019년 매입했다며, 뇌물 의혹과 함께 다운 계약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尹 캠프 계약서 공개…'뇌물성 거래' 주장 열린공감TV 고발

이와 관련해 윤석열 후보 캠프는 "윤기중 명예교수(윤석열 후보 부친)의 건강 문제로 부동산중개업소에 평당 2,000만 원에 내놨고, 중개업자가 데려온 사람의 개인 신상을 모르고 계약한 것이 전부"라며 부동산 계약서와 중개수수료 지급영수증을 공개했습니다.

또 "부동산 매수인 김 모 씨(김만배 씨 누나)는 2019년 4월 당시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사람으로서 천화동인 투자나 개인적인 가족 관계를 언급할 이유가 없던 상황이었다"며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전혀 없고, 매매대금 19억 원만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 캠프는 오늘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열린공감TV 정천수 대표 등 4명을 고발했습니다.

고발장에는 정 대표 등이 공모해 '김만배 씨의 누나가 윤 후보자 부친의 집을 산 것은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보다는 뇌물성 거래로 충분히 의심된다'는 등의 허위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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