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돌린 加 언론 "에이스답지 않은 류현진, 뭘 더 기대해야 하나"

2021. 9. 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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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세 경기 연속으로 무너졌다. 류현진을 향한 현지 언론의 혹평이 이어졌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타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시즌 10패(13승)째. 평균자책점도 4.34에서 4.39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과 토론토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류현진은 최근 거듭된 부진으로 '1선발'과 '에이스' 수식어를 빼앗겼다. 팀 또한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기에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호투가 절실했지만, 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조기 강판을 당했다.

류현진은 1회 1사 2, 3루의 실점 위기를 잘 극복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3회 2사후 애런 저지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승기에 큰 영향은 없었다. 그러나 2-1로 앞선 5회가 문제였다.

류현진은 지오 우르셀라에게 안타를 맞은 후 DJ 르메이휴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앤서니 리조와 승부에서 안타를 맞았는데, 이때 좌익수 코리 디커슨의 송구가 주자를 맞히면서 적시타가 됐고, 결국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자신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애덤 심버가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결국 패전 투수가 됐다.

캐나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에 대한 혹평을 쏟아냈다. '토론토 스타'는 "토론토의 '전 에이스' 류현진이 양키스에 패하며 영광에서 미끄러졌다"며 "류현진은 올해 아주 좋은 모습과 좋지 않은 모습을 다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은 중간이 없다. 그에게 무엇을 더 기대해야 할지 파악하는게 불가능할 정도"고 혹평했다.

이어 매체는 "류현진은 양키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선수? 아니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탬파베이에 패했던 선수? 둘 다 아니다. 류현진은 형편없지는 않았지만, 특별히 잘하지도 못했다"며 "그는 에이스답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류현진을 향한 아쉬운 평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토론토 선' 또한 "오늘 류현진은 시작은 좋았지만, 끝까지 날카롭지 못했다"며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필요한 모습은 아니었다. 아주 끔찍하지는 않지만, 좋아 보이는 성적도 아니었다"고 전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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