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던 옷 환불하려 했는데"..한 누리꾼의 뻔뻔한 고민 상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돈이 없어 옷을 산 뒤 일주일을 입고 환불하는 식으로 살고 있다는 한 누리꾼이 고민을 전했습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 잘리고 돈 없어서 옷 사고 일주일 입고 환불하면서 돌려 입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커피를 쏟아놓고 돈 못 물어준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자리를 잃었다는 A씨는 "옷 살 돈도 하나도 없어서 옷 사고 일주일 입고 환불하고 돌려입는 식으로 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기 옷에 커피 쏟은 사람에게 "20만 원 내놔"
돈이 없어 옷을 산 뒤 일주일을 입고 환불하는 식으로 살고 있다는 한 누리꾼이 고민을 전했습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 잘리고 돈 없어서 옷 사고 일주일 입고 환불하면서 돌려 입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커피를 쏟아놓고 돈 못 물어준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자리를 잃었다는 A씨는 “옷 살 돈도 하나도 없어서 옷 사고 일주일 입고 환불하고 돌려입는 식으로 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A씨는 “근데 아까 커피숍에서 어떤 여자가 커피 쏟아 놓고 급하다고 연락처만 주고 갔다”며 “연락해보니 세탁비 밖에 못주겠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A씨가 첨부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옷값 19만 9600원이 적힌 영수증을 커피를 쏟은 여성에게 보내며 "세탁비로는 안될 것 같고 옷값 물어주셔야 할 것 같다"고 요구했습니다.
여성은 "취준생이라 옷값이 부담스러워 다 물어드리진 못할 것 같다. 세탁만 하면 문제없이 입을 수 있는 것 같던데 세탁비는 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A씨는 "난 이 사람 때문에 환불도 못받게 생겼는데 세탁만 하고 살 생각도 없던 20만원 짜리 옷을 계속 입어야 한다"며 옷값을 다 돌려받을 방법이 없는지 누리꾼들에게 물었습니다.
이같은 글에 누리꾼들은 "경제적으로 상황이 안좋은데 옷을 왜사냐" "이해가 안 간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부정적인 댓글을 본 A씨는 "나는 매장 환불 규정에 맞춰서 입고 돌려줘서 환불 받는 것 뿐"이라며 "매장 직원들도 뭐라고 안 하는데 왜 이걸로 딴지를 거냐"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세탁비용만 준다고 하는 저 사람이 문제다. 저 사람 때문에 계속 입고 싶지도 않은 옷을 계속 입어야 하는 피해자는 나"라고 억울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이은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xxxeunjinxxxx@gmail.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위안부 합의 이끈' 기시다, 차기 총리 당선…내달 4일 취임
- 김의겸 ″'화천대유' 김만배, 윤석열과 형·동생 하는 사이″
- ″형-동생 사이″ vs ″눈인사가 끝″…윤석열, 김만배 친분 해명
- '병실 9999호?', 브로커 낀 의사가 보험사기‥지난해만 233억 원
- 김윤아 해명 '아들 노동 착취? '온앤오프' 측 편집으로 오해 생긴 듯'(전문)
-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 80억 빚 안 갚아 홍콩서 고소 당해
- 오뚜기 회장이 받은 ″아빠 난데″ 스미싱 문자…함연지 ″사기 조심″
- 김부선 ″이재명 점 안 뺐다에 1조 원…대통령 될 점이라 좋아해″
- 10분 만에 콜라 1.5ℓ 섭취한 중국 남성 사망...뱃속은 가스로 가득
- 윤석열 캠프, 부친 매매계약서 공개 ″김만배 누나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