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매출액은?" KT·웹케시, 물어보면 답하는 업무용 AI 비서 개발

차현아 기자 2021. 9. 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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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웹케시 그룹이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를 공동 출시했다.

세금계산서 발행이나 잔액, 매출 등 경영정보를 음성으로 한번에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로, B2B(기업간 거래) AI 서비스 시장을 노린 것이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KT는 단순 발화나 음성인식 수준을 넘어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는 초거대 AI를 만들고자 한다"며 "KT의 기술과 웹케시의 금융 빅데이터를 접목해 기업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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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크 아바타 화면. /사진제공 = 웹케시 그룹

KT와 웹케시 그룹이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를 공동 출시했다. 세금계산서 발행이나 잔액, 매출 등 경영정보를 음성으로 한번에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로, B2B(기업간 거래) AI 서비스 시장을 노린 것이다.

29일 KT와 웹케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비서 서비스 '에스크 아바타(Ask Avata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스크 아바타는 △은행 △매출매입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법인카드 △신용카드 △세무 △거래처 △온라인 매출 △웹케시 경리나라 등 10여개 메뉴가 제공된다. 보이스 브리핑, 전화걸기, 메시지 보내기, 캡쳐하기 등을 음성으로 명령할 수 있다. 가령 앱을 실행한 뒤 "오늘 회사 매출 얼마야"를 물으면 에스크 아바타가 회사 계좌정보를 기반으로 답해준다. 오늘 기준 입금내역이나 계좌잔고, 거래처 이체기록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KT의 상권분석 서비스와 제로페이와도 연계해 답변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에스크 아바타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된다.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은 "아마존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스는 교통정보와 날씨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주는 반면, 에스크 아바타는 업무 정보에 특화됐다"면서 " '매출액'에 대한 사전적 정의만 검색해주는 타 AI와 달리 업무를 도와주는 AI 비서로는 최초"라고 강조했다.
지분투자 단행 후 KT·웹케시 그룹 간 첫 협업사례
에스크 아바타를 구현한 핵심 기술은 KT의 AI 음성인식 비서인 '기가지니'다. 기가지니는 이용자의 음성을 듣고, 경리나라 등 웹케시 서비스에 저장된 고객 데이터를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준다.

이번 협업은 앞서 KT가 웹케시 그룹을 대상으로 단행한 236억원 규모 지분투자의 일환이다. KT는 AI와 클라우드 등 기술을 웹케시의 B2B 솔루션에 접목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수요를 공략하기로 했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KT는 단순 발화나 음성인식 수준을 넘어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는 초거대 AI를 만들고자 한다"며 "KT의 기술과 웹케시의 금융 빅데이터를 접목해 기업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완수 웹케시 그룹 부회장이 29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스크 아바타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사진제공=웹케시 그룹

윤 부회장은 "그동안 키보드와 마우스 등 손으로 업무를 봤다면 앞으로는 음성으로 일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음성 AI 비서를 갖도록 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전체 성인의 24%가 음성 AI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중 41%가 매일 사용한다는 것. 지난 5년 간 음성 AI비서 시장은 매년 32.8% 성장했다.

KT와 웹케시는 올해 말 1만명의 활성 이용자를 시작으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일하는 개인 2800만명을 모두 에스크 아바타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윤 부회장은 "기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고 고급 기능에 한해 유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수익모델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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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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