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여왕' 바일스 "아직도 성폭력 후유증..도쿄올림픽 출전 포기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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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여왕' 시몬 바일스(24·미국·사진)가 여전히 성폭력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바일스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공개된 뉴욕매거진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출전을 훨씬 전에 포기했어야 했다"면서 "지난 7년간 내가 겪었던 상황을 보면,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게 바람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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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여왕’ 시몬 바일스(24·미국·사진)가 여전히 성폭력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바일스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공개된 뉴욕매거진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출전을 훨씬 전에 포기했어야 했다”면서 “지난 7년간 내가 겪었던 상황을 보면,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게 바람직했다”고 말했다.
바일스는 미국체조대표팀 주치의였던 래니 나사르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 나사르는 미국대표팀과 미시간주립대에서 재직하며 330명 이상의 여성과 소녀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고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바일스는 이달 초 미국 상원 의회 청문회에 출석, 나사르의 성적 학대를 증언했다. 현재 정신적 치료를 받고 있는 바일스는 “몸과 마음이 허락하는 한 나사르로 인한 나쁜 기억을 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나사르가 내게서 기쁨을 빼앗아 가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바일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기계체조 4관왕(단체전·개인종합·도마·마루운동)을 차지했고 지난 8월 끝난 도쿄올림픽에선 체조 사상 처음으로 6개 부문 전관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신적 압박감을 호소하며 출전을 줄줄이 포기했다. 바일스는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여자단체전)과 동메달(평균대)을 1개씩 목에 걸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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