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세계 철강사에 '수소환원제철' 어젠다 제시한다

구교운 기자 2021. 9. 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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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전 세계 철강사들을 한데 모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어젠다를 제시한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가 전 세계 철강사와 함께 수소환원제철 개발 동향과 저탄소 정책, 기술개발 협업에 관해 논의하는 수소환원제철 국제 포럼이다.

또 수소환원제철이 단순히 한 기업이 이뤄야 할 신기술이 아닌, 탄소중립을 위해 전세계 철강사가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할 공동의 과제이자 세계 제철 산업의 역사를 다시 쓰는 중대한 사안임을 인식하자는 취지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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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7일 'HyIS 2021 국제포럼' 개최..전 세계 29개 기관 참여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방형 플랫폼으로 글로벌 공동개발 추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 포스코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포스코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포스코가 전 세계 철강사들을 한데 모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어젠다를 제시한다.

포스코는 2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6~7일 서울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HyIS 2021 국제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가 전 세계 철강사와 함께 수소환원제철 개발 동향과 저탄소 정책, 기술개발 협업에 관해 논의하는 수소환원제철 국제 포럼이다. 세계철강협회와 전 세계 10개 철강사, 3개 원료사, 3개 철강협회, 수소 관련 2개사, 엔지니어링 5개사 등 총 29개 기관이 참여한다.

포스코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흐름에 맞춰 전 세계 철강사와 관계 기관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어젠다를 제시하고 그린철강 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

또 수소환원제철이 단순히 한 기업이 이뤄야 할 신기술이 아닌, 탄소중립을 위해 전세계 철강사가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할 공동의 과제이자 세계 제철 산업의 역사를 다시 쓰는 중대한 사안임을 인식하자는 취지도 담았다.

최근 한국, 유럽, 일본의 '2050 탄소 중립 선언' 등 전 세계적으로 국가차원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사회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철강사 간 협력으로 탄소중립 기술 개발 가속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포스코 역시 지난해 12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과 비즈니스 재편으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포럼은 6일 오전 10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된다.

이어 에드윈 바쏜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의 '저탄소 시대를 위한 철강산업의 도전과 역할', 알란 핀켈 호주 정부 저탄소 특별고문의 '수소생산, 공급, 조달 등에 대한 현황과 전망, 이덕락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의 '포스코 탄소중립 전략 및 수소환원제철 HyREX 기술' 등 키노트 발표가 예정돼 있다.

6일 오후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발표는 정책과 기술, 협업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8일에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투어가 예정돼 있다.

정책 세션에선 유럽철강협회, 중국철강협회, 일본철강연맹이 각 국가의 철강업계 탄소중립정책에 관해 논의한다. 이어 일본제철 등 10개 철강사와 3개 원료사, 5개 엔지니어링사가 탄소중립 전략과 저탄소 기술을 소개한다.

협업 세션에선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동협업', '그린스틸 시장 전망' 등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포스코는 이번 포럼을 통해 파이넥스(FINEX) 유동환원로 기반의 하이렉스(HyREX) 기술을 공개하고,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개방형 플랫폼 형태로 철강사 및 전후 산업과의 글로벌 공동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유를 통해 글로벌 철강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는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다양한 기관과 글로벌 연대를 통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의 가속화로 철강업의 탄소중립화를 신속하게 도달하게 하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 회원사화의 긴밀한 협력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의 공동개발 프로젝트와 포럼의 정례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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