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10대 접종률 바닥.."전용 센터도 무용지물"
[EBS 글로벌 뉴스]
쉽게 접하기 힘든 교육 소식 골라서 전해드리는 글로벌 픽 시간입니다.
오늘은 길금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황대훈 기자
10대 접종률 바닥.."전용 센터도 무용지물" 미국 이야기 같은데요.
학부모와 마찰을 겪으며 10대 접종이 난항에 빠졌었는데, 아직도 제자리걸음인가 보죠?
길금희 기자
바이든 정부가 10대 청소년들의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지만, 델타 변이 확산 중에도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확진 상황, 예사롭지 않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성인의 83%가 접종을 완료한 데 반해 12~17세 사이 청소년의 접종률은 여전히 4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된지 오래인데, 17세 이하 어린이 사망자만 벌써 57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황대훈 기자
델타 변이가 전염력에 비해 치명률이 낮다는 설명과는 달리 사망자도 꽤 많이 나온 상태네요?
길금희 기자
맞습니다.
코로나19는 그저 노인들에게만 위험한 질병이라는 말이 돌았는데, 결국은 10대에게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입증된 겁니다.
미국 정부, 상황이 심상치 않자 부랴부랴 10대 접종을 위한 클리닉 센터를 따로 개설하기도 했죠.
하지만 줄을 서야할 센터는 한산하기만 했는데요.
어쩔 수 없이 지역에서는 이동식 버스를 투입하거나, 이웃들을 직접 방문해 예방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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