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金 아이언맨' 윤성빈 "베이징은 즐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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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이 즐기고 오는 게 베이징 동계올림픽 목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27·강원도청)은 특유의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윤성빈은 "일단 평창 트랙에서 적응 훈련을 한 뒤 이를 토대로 베이징 트랙에 맞게 세팅하려고 했는데 아쉬운 건 있다. 그래도 베이징 트랙에 최대한 빨리 적응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윤성빈은 장점인 스타트를 강화하는 것 뿐 아니라 드라이빙 기술에도 다채롭게 꾸리며 한결 완성도 높은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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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후회 없이 즐기고 오는 게 베이징 동계올림픽 목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27·강원도청)은 특유의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29일 화상으로 진행된 썰매 남녀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관한 각오를 묻자 “올림픽은 당연히 성적도 중요하나, 이번엔 최대한 후회 없이 즐기고 오고 싶다”고 말했다.
3년 전 윤성빈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썰매 종목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고, 이후 월드컵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세계 최강자의 위용을 떨쳤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시즌 주요 대회에 불참하며 오름세가 꺾였다. 무엇보다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 도전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시즌 중국 옌칭 슬라이딩 센터에서 예정된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돼 ‘올림픽 트랙’을 경험하지 못했다. 이제까지 대표팀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에서 제공한 옌칭 슬라이딩센터 트랙 영상만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개최국 중국 선수들은 지난 시즌 월드컵 등 주요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자국에 머물면서 300회 이상 트랙을 경험했다는 소문이 나돈다. 윤성빈은 이에 대해 “영상을 100번 보는 것보다 한 번 타는 게 더욱더 효율적이다. 영상을 아무리 본다고 해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무엇보다 아이스 적응 자체가 더딘 상황이다. 애초 윤성빈을 비롯해 남녀 썰매 대표팀은 평창 슬라이딩센터 트랙의 얼음을 얼려 훈련을 하려고 했으나 날씨 문제로 돌연 취소됐다.
그러다가 대표팀은 마침내 내달 5일 중국으로 날아가 옌칭 슬라이딩센터 트랙을 누빈다. IBSF는 2021~2022 월드컵 시리즈에 앞서 옌칭 슬라이딩센터에서 국제주간훈련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10월 25~26일 양일간 테스트 이벤트 성격의 미니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윤성빈은 “일단 평창 트랙에서 적응 훈련을 한 뒤 이를 토대로 베이징 트랙에 맞게 세팅하려고 했는데 아쉬운 건 있다. 그래도 베이징 트랙에 최대한 빨리 적응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 않느냐. 그저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며 평창 때와 비교해서 준비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 개의치 않아 했다.
윤성빈은 장점인 스타트를 강화하는 것 뿐 아니라 드라이빙 기술에도 다채롭게 꾸리며 한결 완성도 높은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웨이트트레이닝도 과거 하체에 80% 비중을 뒀다면 현재는 60대40으로 상·하체 비율을 맞춘다고 한다. 그는 트레이드 마크인 아이언맨 헬멧 얘기가 나오자 “이번에도 똑같은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2회 연속 메달 가능성에 “결국 부딪쳐 봐야 알지 않겠느냐”고 당돌하게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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