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 변이 검출률 99.5%..누적 3만명 육박

김향미 기자 2021. 9. 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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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29일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있다.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8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30만8725명이다. /한수빈 기자

국내 코로나19 감염자의 99.5%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최근 1주일간 국내 감염자의 24.1%를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한 결과, 델타 변이 검출률은 99.5%로, 전주 대비 1.3%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추가 확인된 변이는 3066건으로, 2020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총 3만3053건이다. 추가된 3066건 중 142건은 해외유입 사례, 2924건은 국내감염 사례였다. 해외 유입 사례(142건) 중 알파형이 2명, 델타형이 140명이었고 국내감염 사례 2924명 중에서도 알파형이 1명, 델타형이 2923명이었다. 사실상 모든 감염자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이다. 델타 변이 누적 확진자는 2만9593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에 따르면 누적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지난 19일 기준 국내 접종완료자 1775만 2946명 중 0.044%(접종완료자 10만명당 43.8명)에 해당하는 7772명으로 나타났다.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4월 2명, 5월 7명, 6월 116명, 7월 1180명, 8월 2765명, 9월 3702명 등이다. 돌파감염이 늘어나는 것은 접종자들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가장 크고, 델타 변이 확산 영향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돌파감염 추정사례 중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완료한 1969명 중 88.4%(1741명)에서 주요 변이(델타형 1,708명, 알파형 30명, 감마형 2명, 베타형 1명)가 확인됐다. 돌파감염 추정사례 중 위중증환자는 103명, 사망자는 35명이었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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