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크레이그 "마지막 '007', 기나긴 대장정 자랑스럽다"

정유진 기자 2021. 9. 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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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감독 캐리 후쿠나가)의 주연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자랑스럽다"며 마지막 '007' 영화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밝혔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28일 '007 노 타임 투 다이' 측이 공개한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한 Q&A 영상에서 "나에겐 정말 기나긴 대장정이었다, 그리고 나의 마지막 여정이 담긴 작품이다, 이 작품에 대해서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끝으로 제임스 본드 역할에서 은퇴하게 된 소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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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노 타임 투 다이', 29일 개봉
유니버설 스튜디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감독 캐리 후쿠나가)의 주연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자랑스럽다"며 마지막 '007' 영화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밝혔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28일 '007 노 타임 투 다이' 측이 공개한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한 Q&A 영상에서 "나에겐 정말 기나긴 대장정이었다, 그리고 나의 마지막 여정이 담긴 작품이다, 이 작품에 대해서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끝으로 제임스 본드 역할에서 은퇴하게 된 소감을 알렸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카지노 로얄'(2006), '007 퀀텀 오브 솔러스'(2008), '007 스카이폴'(2012), '007 스펙터'(2015)에 이어 오는 30일 개봉하는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았다. 숀 코너리와 조지 라젠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의 뒤를 잇는 6대 제임스 본드였던 다니엘 크레이그는 마지막 영화인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끝으로 약15년간 연기해 온 제임스 본드 역할을 내려놓는다.

이날 다니엘 크레이그는 "물론 모든 작품에 대해서 다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특별히 이 작품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나는 이 작품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것을 정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다큐멘터리 '빙 제임스 본드'(BEING JAMES BOND)에서 스태프들에게 고별사를 전하며 눈물을 보여 화제가 됐다. 그는 이에 대해 "정말 수많은 감정들이 교차했다"며 "당연히 마지막 작품이었기 때문에 매우 감명이 깊으면서도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고 이러한 반응들에 대해서 이미 저는 많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여러 차례 개봉일을 미룬 끝에 29일 개봉했다. "우리가 지금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서 많은 기다림이 있었다, 유니버설과 MGM이 정말 신중하게 기다려주었고, 심사숙고해 결정했다"며 "그들의 인내로 인해 정말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 작품이 정말 최고의 작품이 되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했고, 내가 '007'로서의 기간을 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표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스펙터'를 끝내고 난 후 제임스 본드를 그만둬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알렸다. 그는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007 스펙터' 끝나고 '자, 이제 정리하자,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다 했다. 난 이제 이 정도면 '007'로서는 할 만큼 다 했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어떠한 스토리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이 이야기가 매력 있게 잘 전달될 것인지 많은 고민들이 들어가 있었다"라며 "그래서 재밌으면서도 훌륭한 많은 아이디어들이 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점점 개발하고 추가하면서 지금의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위해서 만들어진 게 아니라 관객 여러분들을 위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관객 여러분도 정말 즐기실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그렸다. 29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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