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반발' 고성 대가면 풍황계측기 설치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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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대가면에 설치 예정인 풍황계측기 설치 사업이 주민 반발로 결국 백지화 됐다.
29일 고성군에 따르면 대가면 종생마을 풍황계측기 설치 사업이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행정에서 중재에 나서 사업자의 사업 포기를 받아냈다.
사업자는 풍황계측기 설치는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추진해온 사업으로 이미 투자된 비용도 있어 사업 포기는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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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고성군 대가면에 설치 예정인 풍황계측기 설치 사업이 주민 반발로 결국 백지화 됐다.
29일 고성군에 따르면 대가면 종생마을 풍황계측기 설치 사업이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행정에서 중재에 나서 사업자의 사업 포기를 받아냈다.
지난 1월 전남 순천시 소재 한 업체에서 대가면 갈천리 일원 150㎡에 풍력발전사업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풍황계측기(80m, 폭 79.4㎝) 설치 사업을 위해 산지 일시 사용 허가를 받았다.
지역민들은 풍황계측기 설치는 환경파괴, 소음, 저주파 등의 문제를 우려해 설치 반대 진정서를 군에 제출하고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반발했다.
사업자는 풍황계측기 설치는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추진해온 사업으로 이미 투자된 비용도 있어 사업 포기는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에서는 인근 지역 대다수 면민이 사업을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사업자에게 전달해 왔으며, 사업자는 지난 28일 사업 포기 의사를 군에 알렸다.
군 관계자는 "주민과 사업자 간 불필요한 소모전과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 간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백두현 고성군수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을 초청해 소통간담회도 열었다"며 "주민 반대 의견을 사업자에게 전달하는 등 주민의 입장을 전달해 사업 포기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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