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간다"며 남원서 실종된 70대, 이틀 만에 웅덩이에서 숨진 채 발견

등산길 올랐던 70대 남성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19분쯤 전북 남원시 주천면 구룡폭포 인근 웅덩이에 A(73)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과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A씨는 전날 남원 지역 산에 간다고 집을 나선 뒤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A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A씨의 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구룡폭포 인근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발을 헛디뎌 웅덩이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실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