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휴식 후 컴백' 박민지 "하반기 부족한 느낌, 이번 대회서 채울 것"

한이정 2021. 9. 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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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가 재충전 후 시즌 7승째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오는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648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2억7000만원)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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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박민지가 재충전 후 시즌 7승째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오는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648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2억7000만원)에 출전한다.

박민지는 전반기 동안 KLPGA 투어를 휩쓸었다.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첫 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무서운 속도로 승수를 쌓았다. 후반기 들어 우승 소식을 알리진 못 하고 있으나, 기세는 무섭다.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부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었다.

허리 통증으로 2주 휴식을 취한 박민지는 다시 시즌 7승째에 도전한다. 상금이 크게 걸려있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시즌 상금 15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박민지는 "허리는 그동안의 피로가 쌓여 과부하가 왔던 것 같은데, 지난 2주 동안 휴식과 치료, 운동을 병행하면서 많이 괜찮아졌다"며 "하반기 들어서도 잘하고 있지만 뭔가 2%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부족한 느낌을 메우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일단 대회 목표는 1라운드 톱10에 드는 것이고, 그 목표를 이뤄낸다면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번 대회 경쟁자는 만만치 않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리디아 고, 이민지 노예림 등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박민지는 "잘하는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하고 경쟁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세계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배울 점도 많을 것이고,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박민지/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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