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국민연금, 7월까지 수익률 8.55%..자산 920조원

조해영 2021. 9. 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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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올해 7월 말 기준 수익률이 8.55%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7월 말 기준으로 기금 전체 수익률이 연초 이후 8.55%를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7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평가액은 919조1260억원이다.

대체투자자산의 7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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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의 올해 7월 말 기준 수익률이 8.55%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900조원을 넘어섰던 국민연금기금 규모 역시 920조원 가까이로 증가했다.

(사진=국민연금)
국민연금은 7월 말 기준으로 기금 전체 수익률이 연초 이후 8.55%를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7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평가액은 919조1260억원이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12.78% △해외주식 21.06% △국내채권 0.06% △해외채권 5.05% △대체투자 6.83%를 기록했다.

국내·해외주식은 주요 경제지표 개선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 등으로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양호한 수익률을 냈다. 이에 기금 전체 수익률 상승에도 기여했다.

국내·해외채권은 연초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등으로 전 구간금리가 상승했지만 6월 이후 코로나19 변이 확산세와 인플레이션 우려 둔화로 전월 대비 금리는 하락했다. 국민연금은 “이로 인한 평가이익 증가로 채권 수익률은 개선됐으며 원달러 환율 증가도 해외채권의 양호한 수익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대체투자자산의 7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에 따른 것이다. 대체투자는 연말 기준으로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에는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자산에서 국내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6월 말 20.3%에서 7월 말 소폭 감소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산은 국내채권으로 37.4%(344조1410억원)였고, 해외주식 26.2%(240조4300억원), 국내주식 19.5%(178조9540억원), 대체투자 10.5%(96조1060억원), 해외채권 6.1%(56조110억원), 단기자금 0.3%(2조4630억원) 등이었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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