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리점엔 없다! 완전히 달라진 캐스퍼 사는 법

 -온라인 결제, 실차는 별도 전시장에서, 인도는 블루핸즈 이용

 현대자동차가 경차 캐스퍼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며 완전히 새로워진 판매 방식을 선보였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계약하고 결제하며, 실차는 현대차 대리점이 아닌 별도의 전국 29개 상설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고객 인도는 전국 200여곳의 블루핸즈 및 용품시공 가맹점에서 진행한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캐스퍼가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캐스퍼는 D2C(고객 직접 판매) 방식을 채택한 만큼 상품 정보 확인과 온라인 구매가 용이하도록 웹사이트 기능을 강화했다. 전용 웹사이트인 '캐스퍼 온라인'에서는 각종 옵션 정보뿐 아니라 3D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각 옵션이 적용된 내외장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계약 절차 역시 간편하다. 카카오톡과 공동인증서를 활용해 전자 서명이 가능하며, 계약 후에도 직접 계약을 취소 및 변경할 수 있다. 복합결제는 물론 디지털 할부 한도 조회 및 승인 서비스, 할부 시뮬레이터 등 금융 서비스도 지원한다. 캐스퍼 전용카드 발급 연계 서비스를 통해 발급 즉시 차량 대금 결제가 가능하고, 전용카드로 결제하면 무이자 할부 및 포인트 또는 캐시백 등 혜택도 준다. 

 실차는 현대차 대리점이 아닌 용인에 위치판 쇼룸 '캐스퍼 스튜디오' 또는 전국 29개의 상설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수와 해운대 캐스퍼 스튜디오에서는 시승 체험도 가능하다. 

 온라인에서 차량 결제를 마치면 출고 후 배송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차량은 소비자가 직접 지정한 장소 또는 공식 인도장으로 운영하는 전국 200여개 지정 블루핸즈 및 용품시공 가맹점에서 인수 가능하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유원하 부사장은 "캐스퍼는 D2C(고객에 직접 판매, Direct to Consumer) 판매 방식을 채택한 만큼 고객들이 상품 정보와 온라인 구매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고객 중심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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