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mRNA 백신 원료 시장 진출

솔루스첨단소재 바이오 사업부 연구진이 실험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가 바이오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원료 시장에 진출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mRNA 백신 전달체 핵심 원료인 '구조 인지질' 독자 개발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조 인지질은 약물 전달체 역할을 하는 지질나노입자(LNP)를 구성하며 mRNA 백신 효과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독자 기술 기반 구조 인지질의 활용도를 높여 백신 전달체 파이프라인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솔루스첨단소재은 구조 인지질에 바이오 시밀러 전문 기업인 선바이오 기술을 더해 안전성과 효능이 월등한 국산 백신 전달체를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선바이오는 화이자에 백신 전달체 원료를 공급 중이다.

양사가 개발하는 바이오 신소재는 약물 전달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mRNA 백신뿐 아니라 암환자를 위한 차세대 항암 약물 전달체로 앞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용진 바이오 사업본부장은 “30년간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고 축적해온 차별화 기술이 mRNA 백신 원료 시장에 적기에 진출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백신 핵심 원료 국산화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