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어 국내 2번째로 등대공장 선정된 LS일렉트릭

최인준 기자 2021. 9. 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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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이 "첨단 기술을 도입해 제조 혁신을 이끌었다"며 '등대공장'으로 선정한 LS일렉트릭 청주공장 전경.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옛 LS산전)이 29일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회의에서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으로 선정됐다. 등대공장은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말한다. 한국 기업이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것은 포스코(2019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존슨앤드존슨(미국), 에릭손(스웨덴), 폭스콘(대만) 등 20개 글로벌 기업들도 LS일렉트릭과 함께 등대공장으로 꼽혔다.

이번에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LS일렉트릭 공장은 지난 2015년 200억원을 들여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한 청주 사업장이다. 변압기 등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청주 공장은 모든 공정을 로봇이 맡으면서 생산량이 160% 늘고, 에너지 사용량은 60% 줄었다. 불량률도 제품 100만개당 7개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LS일렉트릭은 등대공장 선정에 앞서 AI 기반 자동 용접 시스템, 자율주행이 가능한 물류 로봇과 같은 공장 내 첨단 기술 현황을 세계경제포럼에 제출했고,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가 현장을 방문해 기술을 검증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세계경제포럼 회의에 참가해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파고를 넘기 위한 디지털 혁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은 지난 2018부터 전 세계 공장을 심사해 매년 두 차례 등대 공장을 발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멘스, BMW 등 90개 기업이 등대 공장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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