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박해수 "중년의 섹시함 느껴진단 평 기분 좋았다"[EN:인터뷰①]

이민지 2021. 9. 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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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뉴스엔 이민지 기자]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9월 17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박해수는 증권회사 투자팀장으로 승승장구하다 잘못된 선택으로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에 앉은 조상우 역을 맡았다.

그는 타고난 머리로 앞으로 이어질 게임을 예측하며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선악을 넘나드는 조상우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 깊은 인상을 남겼다.

- '오징어 게임' 열풍이 일어났다. ▲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까지 큰 호응과 관심 가져주실거라 예상은 했는데 더더욱 감사드린다. 세계적으로 한국 콘텐츠를 알릴 기회가 됐고 그 안에 내가 있을 수 있어 좋다.

-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오징어게임'의 글로벌 인기를 예상했나 ▲ 글로벌한 인기를 예상했다고 하면 너무..사실 예상했다. 어떤 부분이냐면 한국적인 놀이지만 시나리오 안에서 인간이 공감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다고 느꼈다. 많이 이야기 하고 고민하고 봐주실 것 같았다. 더욱이 재미도 있고 극단적 소재도 있어서 굉장히 잘 될거라 생각했다. 근데 이렇게까지 엄청나게 잘 될줄은 몰랐다.

- '오징어 게임'에 끌렸던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 감독님의 시나리오와 소재의 힘, 캐릭터들의 심리 변화가 흥미로웠다. 꼭 참여하고 싶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평은? ▲ 가장 현실적인 인물인 것 같다는 평, 나 같아도 저럴 것 같다는 평이 있었다. 공감해주신 부분들이 있어서 그 부분들이 기억에 남는다.

- 상우는 머리도 좋지만 피지컬도 좋아서 '건강한 육체와 뇌를 가진 완벽한 남자'라는 외국팬들의 칭찬이 많았다 ▲ 피지컬이 좋은건지 잘 모르겠는데 체육복이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의상팀에 감사하다. 열심히 운동 많이 하겠다.

- 작품이 공개된 후 시청자들 혹은 관객들의 평가를 직접 찾아보는 편인가 ▲ 촬영이 없을 때는 많이 찾아보는 편이다. 평가도 듣고 싶고 많이 궁금해 하는 성격이라 많이 찾아본다. 시청자들의 생각이 궁금하고 내가 생각했던 작품과 보여지는 작품의 차이도 느껴보고 싶다.

- 관객 평가 중 기억에 남는 칭찬이 있다면? ▲ 미중년이 섹시하다고 하셨을 때 기분 좋았다. 현실적인 연기 이야기도 많이 있어서 기분 좋았는데 중년의 섹시함이 느껴진다고 했을 때 감사했다. (웃음)

- 해외 뜨거운 반응이 나온 뒤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따로 이야기 나눈 부분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 '오징어 게임' 배우들도 해외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계속 이야기 나누고 있다. 만나진 못했지만 축하하고 감사하고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참여게임 중 개인적으로  난이도가  가장 높았다고 생각한 것은? ▲ 체력적 난이도가 가장 높았다고 생각한건 줄다리기 게임이다.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심리적으로는 마지막 오징어게임이 많이 힘들었다.

- 이정재가 귀여운 분위기 메이커로 꼽았다. 이정재와의 호흡은? ▲ 정확히 보신 것 같다.(웃음) 선배님이 보셨을 때 귀여웠던 것 같다. 정재 선배님이 분위기 메이커였다. 다들 심리적으로 힘드니까 서로에게 기댔다. 정재 선배님이 그 중심에서 가장 빨리 다가와주시고 편하게 접근해주셨다. 가깝게 다가와 주셔서 감사했다. 남자배우들에게는 로망 같은 캐릭터를 많이 한 배우였고 영광이었다. 선배님 집에서 같이 와인도 마시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앞으로 갈 길이나 연기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기뻤다.

- 황동혁 감독은 배우 박해수의 어떤 면을 보고 캐스팅한 것 같나 ▲ 감독님이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를 중간중간에 하셨던 것 같다. 어떤 이유 때문에 섭외했다 말씀하신건 아닌데 마지막에 말씀해주셨던건 '조상우는 해수가 아니었으면 안되는 캐릭터다'였다. 감사하고 힘이 됐다. 내가 가지고 있는, 나도 모르는 면이 있는 것 같다. 나도 계속 발견해보겠다.

(인터뷰②에 계속)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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