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국어'만 쉬웠다..'문이과 통합형 첫 수능' 혼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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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맞춰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진 9월 모의평가(모평)에서 국어는 쉽게, 수학과 영어는 어렵게 출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평가인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고, 과목간 난이도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예측 불허의 시험인 만큼, 수험생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계 관계자들은 올 9월 모의평가에서 절대평가인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고, 과목간 난이도가 불규칙해 예측 불허의 통합형 수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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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만점자 1211명..지난해(2398명) 대비 급감
영어 1등급 4.87% 불과..지난해 수능 12.66%
선택과목, 국어 '화법과 작문' 70%·수학 '확률과 통계' 52%
"수능 난이도 예측 불가, 수험생 혼란 불가피"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맞춰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진 9월 모의평가(모평)에서 국어는 쉽게, 수학과 영어는 어렵게 출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평가인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고, 과목간 난이도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예측 불허의 시험인 만큼, 수험생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영어 1등급 비율 4.87% 불과…국어 만점자↑, 수학 만점자↓
=올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이 127점으로, 지난해 수능(144점)보다 17점 낮아져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모의평가의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146점)보다는 19점이나 내려갔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국어 만점자 수는 6423명(1.61%)으로 지난해 수능 만점자 151명(0.04%)에 비해 급증했다.
국어의 1등급 커트라인은 124점으로 역시 지난해 수능(131점)보다 7점 낮아졌다.
이에 비해 수학과 영어는 전년 수능 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5점으로 가형과 나형으로 나뉘어 시행됐던 지난해 수능(가형과 나형 모두 137점)보다 8점 높아졌다. 다만 6월 모의평가(146점)보다는 1점 낮아졌다.
수학 만점자 수는 1211명(0.31%)으로 지난해 가형 만점자(971명, 0.70%), 나형 만점자(1427명, 0.53%)를 합친 2398명보다 크게 줄었다.
수학의 1등급 커트라인은 133점으로 지난해 수능 수학 가형(130점), 나형(131점) 보다 역시 높았다.
절대평가로 등급만 나오는 영어영역에서는 1등급 학생 비율이 4.87%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수능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인 12.66%는 물론 6월 모의평가(5.51%)보다도 낮은 비율이다.
절대평가인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시모집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 70%·수학은 ‘확률과 통계’ 52% 선택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40만170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재학생이 32만4738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가 7만6967명이었다. 졸업생 등의 비율은 19.1%로 지난해 수능(29.9%) 보다 낮았다.
온라인으로 응시한 수험생 2246명의 점수는 채점 결과 분석에 포함되지 않았다.
관심을 모았던 선택과목별 응시자 비율은 국어의 경우, 화법과 작문이 70.1%, 언어와 매체가 29.9%이었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가 52.8%로 가장 높았고 미적분 39.3%, 기하 7.9%이었다.
입시업계 관계자들은 올 9월 모의평가에서 절대평가인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고, 과목간 난이도가 불규칙해 예측 불허의 통합형 수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첫 통합형 수능은 예측 불허의 시험이 될 것으로 예상돼 수험생들의 혼란이 불가피하다”며 “각 과목들을 두루 고르게 학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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