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효과' 막는다..대중문화예술인 자살 예방계획 마련

이도연 2021. 9. 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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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명인의 자살과 그에 따른 모방 자살을 막기 위해 대중문화예술인의 자살 예방 계획을 마련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29일 열린 제17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6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고위험군이 진료받을 수 있는 '문화예술인 마음안심클리닉'을 운영하고 예술인 생활자금 융자를 통해 저소득 종사자를 지원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요 기반의 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략도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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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차 사회관계장관회의..수요 기반 기술 인재 육성 전략 수립
선별진료소 방역 인력의 심리지원을 위한 '마음 안심버스' 운영 [동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정부가 유명인의 자살과 그에 따른 모방 자살을 막기 위해 대중문화예술인의 자살 예방 계획을 마련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29일 열린 제17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6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대중문화예술인의 정신건강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대중문화예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심리상담을 올해 약 900회에서 내년 1천300회까지 늘린다.

직접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인 '마음안심버스'와 연계해 트라우마 우려가 있는 촬영 현장에 찾아가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자가검진 서비스를 안내한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고위험군이 진료받을 수 있는 '문화예술인 마음안심클리닉'을 운영하고 예술인 생활자금 융자를 통해 저소득 종사자를 지원한다.

자살 또는 자살 시도 사건이 발생하면 유족이나 매니저 등 주변인 보호를 위해 희망 연예기획사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진단과 1대 1 상담 등을 한다.

유명인의 극단적 선택을 일반인이 모방하는 '베르테르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언론보도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요 기반의 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략도 제안됐다.

기술 전망을 기반으로 한 인재 수요 분석을 통해 산업과 대학의 연계를 강화한다.

기업 담당자를 겸임교수로 초빙하는 등 산업체 주도 교과 운영 프로그램을 늘리고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된 전공분야에 재정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과 연구년 교원의 기술 협력을 돕고 교원업적평가에서 산학연 협력 실적이 교육·연구실적을 대체하도록 한다.

학교 운동부 폭력 근절을 위해 추진되는 개선방안도 점검됐다.

선수가 프로스포츠 구단 입단 시 학교폭력 관련 서약서와 고교 생활기록부를 제출하도록 종목별 조치가 추진되고 있다.

지난 4월 남자골프 프로 선발전을 시작으로, 배구·야구·농구는 9월 드래프트부터, 축구와 여자골프는 내년 초부터 적용된다.

프로스포츠 연맹별로 과거 학교폭력을 저지른 선수에 대해 일관성 있게 대응하도록 다음 달까지 종목별 상벌 규정도 모두 개정된다.

이 밖에도 재난·감염병, 그 밖의 사건·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신속히 보호해야 하는 경우 개인정보 처리 방법인 '긴급상황별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 배포 계획도 논의됐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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