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한반도 긴장 보다 평화 통해 관계 개선 바람직"

김아름 2021. 9. 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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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한반도의 군사적 행위들이 잦아지면서 긴장이 고조되는 것 보다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력의 마당들이 많이 만들어지면서 그걸 통해 남북 관계나 북미관계 발전, 개선이 일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 순방길에 오르면서 취재진에게 최근의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과 최근의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종전선언은 당장 어떤 경제적이거나 군사적이거나 심지어는 정치적인 부담 없이도 관련 국가들 간 전쟁과 적대의 의사를 내려놓고 신뢰에 기반을 형성하면서 평화와 협력의 과정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매우 유용하고 중요한 의미를 주는 그런 조치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부분적으로 이것이 동맹의 문제나 군사적 분야에 있어서 급격한 현상 변동을 초래하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평화 협정과도 다른 차원의 것이고 정치적인 선언에 많은 비중이 있는 그런 의의가 있는 것인 만큼 그런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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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비핵화 촉진
평화 협력 과정 나아가는
유용하고 중요한 의미
北 미사일에는 "조치 적절"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화상 상봉장 시연행사에서 전주·홍성·의정부에 거주하고 있는 이산가족들과 면담하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 8월 기존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13곳에 더해 의정부, 강릉·원주, 청주, 홍성,안동, 전주 등 7곳의 화상 상봉장을 추가로 설치했다. 2021.9.1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통일부는 한반도의 군사적 행위들이 잦아지면서 긴장이 고조되는 것 보다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력의 마당들이 많이 만들어지면서 그걸 통해 남북 관계나 북미관계 발전, 개선이 일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 순방길에 오르면서 취재진에게 최근의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과 최근의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종전선언이 평화의 입구이고 비핵화 촉진제로서 매우 의미있는 조치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계속 가져왔다"라며 "2007년 남북 정상 간의 만남에서부터 최근의 판문점 선언에 이르기까지 종전선언과 관련해서 기존의 남북 합의의 정신, 이런 부분들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고 문 대통령 임기 내에 종전선언을 실질적으로 성취해 내는 과정까지 나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전선언은 당장 어떤 경제적이거나 군사적이거나 심지어는 정치적인 부담 없이도 관련 국가들 간 전쟁과 적대의 의사를 내려놓고 신뢰에 기반을 형성하면서 평화와 협력의 과정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매우 유용하고 중요한 의미를 주는 그런 조치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부분적으로 이것이 동맹의 문제나 군사적 분야에 있어서 급격한 현상 변동을 초래하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평화 협정과도 다른 차원의 것이고 정치적인 선언에 많은 비중이 있는 그런 의의가 있는 것인 만큼 그런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그는 "정부는 매우 신속하고 또 분명하게 유감의 뜻을 표명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한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북을 대화와 협력의 과정으로 나올 수 있도록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일관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번 순방을 통해 유럽 현지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동력 확보를 위한 유럽 측 지지와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는 "독일의 통일 과정들이 아주 꾸준하고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 과정을 통해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거기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더 창의적이고 새로운 해법을 찾아나가야 되지 않겠나"라며 "독일 통일의 시사점, 교훈을 우리가 배우고 다른 한 편에서는 그것과는 다른 새롭고 창조적인 평화통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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