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 2개 목표' 봅슬레이스켈레톤, 베이징트랙 적응에 사활 건다

강산 기자 2021. 9. 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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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2개의 메달을 따냈던 봅슬레이스켈레톤대표팀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같은 목표를 세웠다.

대표팀의 목표는 스켈레톤, 봅슬레이에서 총 2개의 메달을 거머쥐는 것이다.

조인호 대표팀 총감독은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서 총 2개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모노봅(1인승 봅슬레이) 등에서도 깜짝 메달을 기대한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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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2개의 메달을 따냈던 봅슬레이스켈레톤대표팀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같은 목표를 세웠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은 사라졌지만, ‘썰매 강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29일 열린 비대면 미디어데이를 통해 내년 2월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 준비과정과 목표 등을 전했다.

관건은 코스 적응이다. 썰매 종목에서 코스 적응은 주행능력과 직결된다. 스타트, 주행능력 모두 최고 수준을 유지해야 올림픽 메달이 가능하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타트능력을 보유한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가 2014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 이후 국제대회에서 고전했던 것도 코스 이해도가 부족해서였다.

코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선 경험이 필수다. 평창대회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7·강원도청)도 “코스의 영상을 100번 보는 것보다 직접 한 번 타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영상을 아무리 많이 봐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베이징대회 레이스가 진행될 옌칭 트랙을 파악하는 작업이 시급하다는 의미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에서 트랙 영상을 배포했지만, 영상을 통해 360도 회전 코스의 디테일 등을 모두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대표팀은 다음주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10월 5일부터 27일까지 옌칭 트랙에서 IBSF가 마련한 공식훈련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올림픽을 1년 앞두고는 테스트 이벤트를 여는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산돼 이번 훈련에 그야말로 사활을 걸어야 한다.

평창대회 남자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리스트 원윤종(36·강원도청)은 “우리는 올림픽 전까지 옌칭 트랙에서 총 30회 전후로 주행훈련이 가능할 듯하다”며 “중국선수들은 2020~2021시즌 국제대회를 포기하고 자국에 머물렀다. 그 시기에 주행훈련에만 집중했다면 300회 이상은 코스를 타보지 않았을까 싶다”고 경계했다.

대표팀의 목표는 스켈레톤, 봅슬레이에서 총 2개의 메달을 거머쥐는 것이다. 윤성빈과 원윤종은 강력한 메달 후보다. 조인호 대표팀 총감독은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서 총 2개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모노봅(1인승 봅슬레이) 등에서도 깜짝 메달을 기대한다”고 털어놓았다. 전찬민 연맹 회장도 “성과에 따라 최대 2억 원의 포상금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이 이름을 빛내고 오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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