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차 경선 투표 시작..李-李 '대장동 공방'도 2라운드 돌입

이정혁 기자 2021. 9. 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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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2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가 29일 시작된 가운데 양강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공방도 2라운드에 돌입했다.

이 지사를 둘러싼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연루 의혹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지만 이 전 대표는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카드를 꺼내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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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합동연설회에서 만나 인사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2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가 29일 시작된 가운데 양강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공방도 2라운드에 돌입했다. 이 지사를 둘러싼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연루 의혹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지만 이 전 대표는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카드를 꺼내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2차 투표 규모는 총 49만6339명으로 남은 경선 일정 중 가장 큰 만큼 대장동 의혹이 어디로 튀느냐에 따라 경선 후반부 판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차 투표를 실시한다. 결과는10월 3일 인천 지역 순회경선 득표율과 함께 발표되는데 이 지사의 본선 직행 여부를 판가름할 가늠자로 작용할 전망이다.

변수는 역시 대장동 의혹이다. 이 지사의 정면 돌파 기조 속 이 전 대표가 완급을 조절하며 추궁하는 모양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야당의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요구 등에 선은 그으면서도 특수본 설치를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 지사는 국조와 특검을 야당의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개발이익국민환수제' 도입을 천명하는 등 부동산에 민감한 수도권 민심 공략에 나섰다. 전날 여의도를 찾아 "국민의힘이 토건세력 그 자체다. 저보고 몸통이니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국민의 수준은 당신들보다 높다"고 국민의힘을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를 겨냥한 대장동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하지 않고 있으나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를 통해 우회 저격하고 있다. 당의 주류인 친문 당심에 호소해 막판 세결집을 노리는 전략이다.

홍영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가 의혹 제기 수준의 사안으로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빨리 합수본을 설치해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위해 저희도 할 일이 있으면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당 선거관리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의 발언이 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장동 의혹을 적극 방어하고 있는 지도부는 물론 이 지사와 완전히 다른 기류여서다.

지난 28일 저녁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이 의원은 "아무리 경찰이나 검찰이 (수사를) 한다고 해도 종국적으로 특검을 안 갈 수가 없다"며 "우리가 오히려 맞불 작전으로 먼저 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캠프 관계자는 "양측 모두 대장동 의혹 관련 새로운 제보를 받고 있지만 섣불리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라면서 "야당도 얽혀있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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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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