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정의 마지막 본드역..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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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정말 기나긴 대장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 제 마지막 여정이 담겼습니다. 이 작품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는 1962년 첫 선을 보였던 '007 시리즈'의 25번째 영화이자, 숀 코너리·조지 라젠비·로저 무어·티모시 달튼·피어스 브로스넌에 이어 2006년 이후 6대 제임스 본드로 활약해온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 시리즈에 작별을 고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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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돕는 액션이 매력적
첫 007 때의 스릴 끝까지 유지
'카지노 로얄'이 가장 기억 남아"
“제겐 정말 기나긴 대장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 제 마지막 여정이 담겼습니다. 이 작품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가 29일 007 시리즈 최신작 ‘노 타임 투 다이’의 한국 개봉에 맞춰 출연 소감을 밝혔다.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는 1962년 첫 선을 보였던 ‘007 시리즈’의 25번째 영화이자, 숀 코너리·조지 라젠비·로저 무어·티모시 달튼·피어스 브로스넌에 이어 2006년 이후 6대 제임스 본드로 활약해온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 시리즈에 작별을 고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16년 간 함께 했던 세계적인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그로서는 소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앞서 공개됐던 다큐멘터리 ‘제임스 본드가 된다는 것(Being James Bond)’에서는 스태프들에게 고별사를 전하다가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던 그다.
크레이그는 이날 영상으로 한국 취재진들에게 “정말 수많은 감정들이 교차했다”며 “마지막이 최고의 작품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고, 007 시리즈를 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팬데믹으로 개봉이 연기됐던 데 대해서도 “유니버설과 MGM이 정말 신중하게 기다리고, 심사숙고해 결정했다”며 “그들의 인내 덕분에 정말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크레이그는 당초 전작인 ‘스펙터(2015)’를 끝으로 007 시리즈와 헤어지려 했었다. 크레이그는 “솔직히 말해 스펙터가 끝난 후 ‘자, 이제 정리하자.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다 했다. 이 정도면 <007>로서 할 만큼 다 했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작품에) 재미있으면서도 훌륭한 아이디어가 많이 있었다”고 이번 작품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액션이 스토리텔링을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돕는 점도 이번 영화의 매력이라고 꼽았다. 그는 “캐리 후쿠나가 감독이 정말 훌륭하게 연출한 점인 동시에 007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액션들이 스토리 내러티브를 잘 표현해준다”고 설명했다.
그간 출연한 007 시리즈 중 가장 인상적인 작품으로는 첫 출연작인 ‘카지노 로얄(2006)’을 꼽았다. 크레이그는 “물론 모든 작품이 인상적이었지만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카지노 로얄’”이라며 “그때만 해도 제가 순수하고 순박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첫 작품에서 느꼈던 스릴이 마지막 작품까지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별작에 등장하는 새로운 빌런 ‘사핀’을 연기한 라미 말렉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크레이그는 “아주 창의적이고 훌륭한 배우”라며 “그가 상상력으로 정말 무서운 빌런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말렉 역시 다른 인터뷰에서 “그간의 악당들의 여러 면모를 합쳐서 사핀을 연기한다면 크레이그에게 떳떳하지 못할 것 같았다”며 “시스템적으로 제임스 본드를 무너뜨리기 위해 많이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팬들에게는 팬데믹 종식 이후 만남을 약속했다. 크레이그는 “이제 007로는 아니겠지만 꼭 한국을 방문해 직접 인사 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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