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리스크·美하락에도 베트남 증시는 꿋꿋

김정범 입력 2021. 9. 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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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펀드 평균 4% 수익기록

베트남 증시가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성장 기대감이 커지며 한달 간 베트남 지수는 2% 가량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 지수는 4% 하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9일 펀드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 새 베트남 펀드 전체 평균 수익률은 4.0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럽 펀드 평균 수익률은 -0.49%를 기록했고 북미시장 펀드는 0.32%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베트남 공모펀드 중에서는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펀드가 최근 한달 새 7.49%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킨덱스(KINDEX)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 ETF는 최근 6개월 새 가격이 50%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호치민 VN지수는 최근 한달 새 약 2% 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 지수는 4% 가까이 하락했다. 유럽의 대표 지수 중 하나인 독일 DAX 지수 역시 이 기간 3% 이상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3분기 들어 베트남 경제 성장세는 꺾였다. 베트남 통계총국은 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6.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베트남 경제 성장세가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온다. 세계은행은 최근 올해 베트남 경제 성장률이 4.8%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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