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윤성빈, "경쟁자 신경 쓰기 보다 내가 잘하면 된다"

우충원 2021. 9. 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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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신경 쓰기 보다 내가 잘하면 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윤성빈이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전했다.

윤성빈은 29일 비대면으로 열린 미디어와 기자회견서 "평소처럼 이번에도 아이언맨 헬멧을 쓸 생각"이라고 말한 뒤 "(주변의 높아진 기대가 있어도) 내가 할 일을 잘 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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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평창, 민경훈 기자]

[OSEN=우충원 기자] "경쟁자 신경 쓰기 보다 내가 잘하면 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윤성빈이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전했다. 

윤성빈은 29일 비대면으로 열린 미디어와 기자회견서 "평소처럼 이번에도 아이언맨 헬멧을 쓸 생각"이라고 말한 뒤 "(주변의 높아진 기대가 있어도) 내가 할 일을 잘 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평창 대회보다 여건이 좋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릴 베이징 현지 트랙을 아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심지어 국내에서도 더운 날씨 탓에 트랙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바로 중국 훈련에 나서야 한다.

윤성빈은 "아직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트랙에 잘 모르겠다"면서 "썰매 종목은 영상으로 백 번 보는 것보다 가서 한 번 타보는 것이 효율적이다. 영상을 아무리 본다고 한들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가서 부딪혀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베이징에 가서 최대한 빨리 적응해야 한다. 트랙에 대한 특징을 파악한 뒤 썰매를 세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체력 훈련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윤성빈은 "모두가 비슷할 것이다.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록치 않은 환경 속에서도 윤성빈은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진했다. 하체 중심으로 운동하던 예전과 달리 상하체 밸런스를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 

가장 경계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윤성빈은 "독일 선수들이 강세를 보인다. 라트비아, 러시아 등 잘했던 국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면서도 "직접 싸우는 것이 아니기에 경쟁자가 누구인지는 의미가 없다. 내가 할 것만 잘하면 거기에 맞는 성적이 따라오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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