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남녀 공동 군복무' 반대한 홍준표에 "과거에 계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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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하태경 의원이 '남녀공동복무제'에 반대한다고 말한 홍준표 의원을 저격했다.
29일 하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준표 후보님, 남성만 군대 가는 게 전통이니 남녀공동복무제 안 된다고요? 세상이 바뀌었는데 혼자만 과거에 머물러 계시나"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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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하태경 의원이 ‘남녀공동복무제’에 반대한다고 말한 홍준표 의원을 저격했다.
29일 하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준표 후보님, 남성만 군대 가는 게 전통이니 남녀공동복무제 안 된다고요? 세상이 바뀌었는데 혼자만 과거에 머물러 계시나”라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세상이 양성평등의 시대로 바뀌었는데 홍 후보님 혼자만 과거에 머물러 계신 듯 하다”면서 “남성에게만 병역의 의무를 지우는 건 과거 가부장 시대의 산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여성은 가사노동을 맡고 남성은 밖에 나가 돈 벌고 군대 가던 시절에는 홍 후보님의 주장이 맞다”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출산과 육아 등 가사노동을 남녀 모두가 함께 책임지는 시대가 되었다”고 반박했다.
동시에 홍 의원에게 생각의 전환을 요구하면서 “홍 후보님도 전통이기 때문에 남성만 계속 군대가야 한다는 과거의 사고방식을 바꾸실 때가 됐다. 지금의 군은 홍 후보님이 강조하는 전자전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남녀의 신체적 차이가 결정적이지 않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하 의원은 “대한민국이 성 평등한 사회로 한 발자국 더 전진하고 심각한 젠더갈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남녀공동복무제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하 의원은 “출산과 육아는 여성 문제, 국방은 남성 문제라는 인식이 있는데 남녀 공동 문제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우리 사회 남녀차별 진원지 중 한 곳이 군대다. 여성친화적 군대로 바뀌면 전반적으로 남녀차별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면서 남녀 모두 징병하는 남녀공동복무제를 강하게 밀어붙인 바 있다.
하 의원의 공약은 의무 징병 기간을 1년으로 줄이고 남녀가 함께 군 복무를 하는 것이 핵심으로, 3년 이상 복무하는 모집병에 지원하면 초임 월 250만 원 이상의 임금을 약속하기도 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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