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GLE 350 e 4매틱 시판

 -3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 탑재

 -순수 전기모드로 최장 66km 달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GLE 350 e 4매틱 및 GLE 350 e 4매틱 쿠페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새 차는 4세대 GLE를 바탕으로 벤츠의 3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한 SUV다. 핵심이 되는 구동 시스템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최고 100㎾, 최대 44.9㎏∙m를 발휘하는 새로운 전기 모터가 결합돼 움직인다.

 전기 모터에 맞춰 설계된 하이브리드 전용의 9G-트로닉 자동변속기는 전기 모터와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토크 컨버터를 통해 원활한 기어 변속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 또 31.2㎾h의 넉넉한 배터리 용량으로 전기 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국내 기준 최장 66㎞(WLPT 기준 96㎞)에 달해 불편함 없는 전기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주행 모드는 컴포트와 에코, 오프로드 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모드인 배터리 레벨과 전기 구동 모드를 추가했다. 배터리 레벨은 전기 절약 모드와 같이 작동하며 전기 모터만을 사용하는 주행 환경에 대비해 전기 모드의 사용을 제한한다. 가솔린 엔진만으로 주행하며 배터리의 충전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시킨다. 

 전기 모드는 전기 주행 퍼포먼스를 극대화해준다.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만으로 주행하며,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아 전기 모터가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전력이 요구될 때만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에너지 회생 수준은 스티어링 휠의 패들 시프트를 통해서 D 오토, D+, D, D-, D- - 등 다섯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댐핑 조절 시스템이 포함된 에어매틱 패키지가 탑재돼 노면 상황, 차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지능적으로 조절한다. 불규칙한 노면을 달릴 때에는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하여 편안하고 안락한 주행을 보장한다. 또 고속 주행 시에는 셀프 레벨링을 통해 차체 레벨을 낮춰 안정적인 핸들링과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한다.

 외관은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이 특징이다. 기본으로 적용된 파노라믹 선루프와 20인치 5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도 스타일을 돋보이게 한다. 쿠페는 스포티함과 우아함이 조화를 이룬다. AMG 라인이 기본으로 적용돼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싱글 루브르를 장착했다. 여기에 유광 크롬의 언더가드로 SUV 특성을 강조한다. C 필러 하단에 돌출된 근육질 표면은 GLE 쿠페 특유의 강한 외관을 완성했다.

 안전 품목으로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비롯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들어간다. 구체적으로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와 맵 데이터 기반으로 곡선 구간, 톨게이트, 원형 교차로 등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주는 경로 기반 속도 조절 기능이 대표적이다.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기존 30초였던 재출발 시간이 최대 60초까지 연장됐다. 이외에도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하차 경고 어시스트 등이 포함됐다.

 편의품목으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충전량과 주행 가능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프리미엄 EV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키레스-고 패키지,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시스템,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등 다양한 기능들을 갖췄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GLE 350 e 4매틱 1억1,460만원, GLE 350 e 4매틱 쿠페 1억1,760만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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