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역대 최다에도 등교율 81%..학교는 이미 '위드 코로나'

장지훈 기자 2021. 9. 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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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여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늘어나는 것과 별개로 전체 학생의 등교율은 증가 추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한 고등학교 교감은 "며칠 전 인근 학교에서 확진자가 다수 나왔는데 해당 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은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고 있다"며 "학생 입장에서는 감염 우려가 있더라도 학교에서 수업받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이 방향이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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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 일평균 244.8명 확진..직전 일주일 대비 95.4명↑
"학교별 원격 전환 범위 최소화..지역 단위 전환도 줄어"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1.9.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추석 연휴 여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늘어나는 것과 별개로 전체 학생의 등교율은 증가 추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현장의 긴장감은 여전하지만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점차 적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학생 1224명이 확진됐다. 일평균 244.8명꼴이다. 교육부가 매주 화·목요일 발표하는 일평균 학생 확진 통계 기준 역대 최다치다.

직전 일주일(지난 16~22일) 1046명이 확진돼 일평균 149.4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매일 95.4명꼴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학생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과 별개로 학생 등교율은 더 높아졌다. 지난 27일 기준 전체 593만6028명의 학생 가운데 480만2605명이 등교해 80.9%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7일 76.7%를 기록한 데 비해 올라갔다. 지난 15일 81.2%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었다.

약 3주 전인 지난 8일 79.7%와 비교하면 1.2%P 높다. 지난 2~8일의 일주일 동안 일평균 학생 확진자가 177.4명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는 늘었는데 등교수업은 더 확대된 셈이다.

교육부는 등교수업 확대 방침에 따라 학교별로 확진자가 발생해도 원격수업 전환 대상을 최소화하고 지역 차원의 일괄 원격수업 전환 조치가 줄어든 데 따른 결과로 해석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9일 2학기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역은 전면 등교, 4단계 지역도 부분 등교를 허용하는 내용의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확진자 발생시 학교 원격수 전환 지침도 개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학기까지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귀가시키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지만 2학기부터 학급이나 학년, 같은 층 사용자 등으로 범위를 정해 전환하도록 바뀌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시 원격수업을 받는 학생을 최소화하고 있고 원격수업 전환 기간 자체도 줄면서 등교율은 더 높아진 상황"이라며 "광역·기초 지자체 차원에서 학교를 일괄 원격 전환하는 조치도 거의 사라지면서 학사 운영이 정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확진자 급증에 따라 방역 부담은 커졌지만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위드 코로나 기조에 따라 등교수업을 최대한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서울 한 고등학교 교감은 "며칠 전 인근 학교에서 확진자가 다수 나왔는데 해당 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은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고 있다"며 "학생 입장에서는 감염 우려가 있더라도 학교에서 수업받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이 방향이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감염병 확산세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원격수업 최소화 방안을 유지하는 것이 교내 전파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정책본부장은 "학급이나 학년 단위로 원격수업 전환하는 것이 불안하다는 목소리도 크다"며 "밀접접촉자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을 경우 등교수업 과정에서 추가 전파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학원이나 가정에서 확진자가 발생해도 학교에 관련 정보가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문제"라며 "방역당국과 긴밀하게 공조해 학교에 신속하게 지역사회 확진자 정보가 전달돼야 교내 전파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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