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보건의료사 재조명 학술대회' 내달 1일 동아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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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0월 1일 오후 1시 30분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서 학술대회 '피란수도 부산의 의료생활사를 이야기하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피란수도 부산의 전염병과 보건 위생 역사를 다룬 만큼, 6·25전쟁 당시 민중들의 다양한 삶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며, "과거의 부산을 살펴봄으로써 현재의 부산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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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0월 1일 오후 1시 30분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서 학술대회 ‘피란수도 부산의 의료생활사를 이야기하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6·25전쟁기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했던 부산의 의료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쟁 당시 부산은 피란민이 몰려들어 두창·장티푸스·발진티푸스 등과 같은 급성전염병이 창궐했었다. 하지만 예방주사 접종 및 DDT 소독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결과, 전쟁이란 악재 속에서도 부산은 전염병 퇴치·방역에 성공해 부산만큼 안전한 곳이 없었다고 평가되기도 했다.
부산시는 이와 같이 전쟁과 질병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역사적 근원을 규명하기 위해 1950년대 부산에서 어떤 보건의료가 시행되었는지, 부산사람들의 보건위생 인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학술대회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이현숙 연세대 교수의 ‘6·25전쟁과 피란수도 부산의 의료생활사’ 기조발표 △조성훈 한국당대사연구소 소장의 ‘피란수도 부산의 전염병과 유엔민간원조사령부의 방역대책’ △이임하 성공회대 교수의 ‘피란수도 부산에서의 조산사 양성’ △이창영 동아대 석당학술원 특별연구원의 ‘피란수도 부산의 위생·보건 교육과 현실’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차철욱 부산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시작된다. 전성현 동아대 교수, 이옥부 동아대 교수, 배석만 KAIST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6·25전쟁 당시 1023일간 대한민국 임시수도였던 부산의 역사문화콘텐츠를 체험하는 ‘2021 피란수도 문화재야행’ 행사와 연계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피란수도 부산의 전염병과 보건 위생 역사를 다룬 만큼, 6·25전쟁 당시 민중들의 다양한 삶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며, “과거의 부산을 살펴봄으로써 현재의 부산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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