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승리 이끈 서울 조영욱, 생애 첫 라운드 MVP

FC서울 조영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공격수 조영욱(22)이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9일 밝혔다.

조영욱은 지난 26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서울의 슈퍼매치에서 팀의 2 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조영욱은 후반 18분 강성진이 올린 크로스를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의 핸드볼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조영욱은 개인 통산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과 슈퍼매치에서 완승을 거둔 서울은 안익수 감독 부임 후 2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K리그1 3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5일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제주는 제르소, 박원재, 김봉수가 득점했고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까지 얻어내 4 대 2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제주는 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고, 리그 순위 5위까지 뛰어올랐다.

K리그2 31라운드 MVP는 김천의 박지수가 선정됐다. 박지수는 26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대전 하나시티즌 경기에서 후반 31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김천의 2 대 1 승리에 기여했다. 김천은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4연승을 이어갔고 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5일(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경남FC의 경기가 선정됐다.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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