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에이스' 류현진, 3경기 연속 5회 이전 강판에 9월 ERA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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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다.
씁쓸한 9월을 보낸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달리 설명할 단어가 없다.
하지만 이후 3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 평균 이하의 투수로 전락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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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 진출?..1선발 역할 기대 어려워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위기다. 씁쓸한 9월을 보낸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달리 설명할 단어가 없다.
류현진은 이달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9.20으로 부진했다. 이달 7일까지만 하더라도 시즌 13승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다승왕 경쟁을 펼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3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 평균 이하의 투수로 전락했다.
4년간 8000만달러를 받은 '에이스'의 모습은 찾기 어렵다. 만약 토론토가 와일드카드 2위를 확정 짓고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위해 단판 대결을 벌이더라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 대신 다른 카드를 꺼낼 공산이 크다.
이후 토론토가 디비전시리즈에 나서더라도 1선발 자격으로 출격할 가능성엔 의문부호가 붙는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34에서 4.39로 올랐다.
토론토도 결국 2-7로 패했다. 위기에 빠진 팀과 본인 모두를 구하지 못한 경기였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는 2⅓이닝 7실점, 지난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2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목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도 올랐다. 다행히 열흘 만에 컨디션을 회복하고 복귀했지만 역시나 5회를 소화하지 못했다.
앞서 양키스를 상대로 4경기에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8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지만 이날은 좋은 흐름을 잇지 못했다.
개인 성적을 떠나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완투나 완봉까지는 아니어도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아야 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2-1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던 5회초 좌익수 코리 디커슨의 어설픈 홈 송구로 동점을 헌납하는 등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구위나 제구는 나쁘지 않아 보였기에 더 안타까운 경기였다. 주 무기 체인지업 대신 경기 초반 커터를 주로 활용하며 양키스 타자들과 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특히 첫 이닝부터 시속 150㎞에 달하는 힘 있는 직구를 뿌리며 승리에 대한 의지도 불태웠다. 이날 류현진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즌 평균(145㎞)보다 빠른 시속 147㎞였다. 그러나 팀의 패배로 과정도 큰 의미가 없어졌다.
토론토는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뒀다. 양키스 남은 2연전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연전을 갖는다. 마지막까지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면 류현진은 4일만 쉬고 추가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반대의 경우면 올 시즌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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