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재명, 대장동 땅 적극 수사에 합의하라"

김동영 2021. 9. 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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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대선 경선 후보는 29일 인천을 방문해 "불안한 후보, 무능한 후보가 민주당의 후보가 되어서는 절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용진 후보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에서 "대장동 땅과 관련해서 우리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당시 잘했다는 말만하고 있으나 그렇게 잘했다고 한다면 지금 국민들이 이렇게 분노를 하고 엄청난 논란이 벌어질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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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예비후보가 2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인천 발전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29.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대선 경선 후보는 29일 인천을 방문해 “불안한 후보, 무능한 후보가 민주당의 후보가 되어서는 절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용진 후보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에서 “대장동 땅과 관련해서 우리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당시 잘했다는 말만하고 있으나 그렇게 잘했다고 한다면 지금 국민들이 이렇게 분노를 하고 엄청난 논란이 벌어질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막으려고 했다던 부동산 개발 이익이 소수로 집중되고, 일확천금을 겨냥한 온갖 불법과 반칙의 향연이 대장동에서 벌어진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는 방송토론을 통해서 정책적인 실패를 부분적으로 인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멈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와 관련해 적극적인 수사에 같이 합의해야 한다”며 “이후 정책적인 새로운 설계, 정치적 책임 등에 대해서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장동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차지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황금알은 일부가 다 가져가 버렸고 우리 서민들의 주거 안정, 공공개발의 공익성은 다 증발돼 버렸다”며 “이렇게 폭리구조를 만든 정책적 실패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앞으로 계속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수도권 매립지 갈등 해결 ▲인천 송도 GCF 콤플렉스 국가사업 전환 ▲인천항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 ▲인천고법 설치 ▲GTX-D 노선 연장 방안 모색 ▲제2의 인천의료원과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 인천지역 7대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부담에 불합리함을 느끼는 인천시민 여러분들 참 많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 신월IC에서 여의도까지 지하 구간이 개통되면서 민자 구간 통행료까지 더해 통행료를 이중으로 부담하게 됐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수많은 인천지역 정치인들이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를 선거 공약으로 내놓았지만 한국도로공사의 통합채산제의 주장에 번번이 막혀 실현되지 못했다”며 “이 문제는 국가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 반드시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인천의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손꼽히는 수도권 매립지 갈등에 대해서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도권 매립지는 당초 2016년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2015년 환경부와 서울, 경기, 인천 4자 협의체가 사용기간의 연장에 합의하면서 2025년 8월까지로 연장됐다”며 “대통령이 되면 즉각 대통령 직속으로 (가칭) 수도권매립지문제해결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후보는 “나라를 세운 유비처럼 덕망이 있게 갈등은 최소화하고 통합의 길을 가겠다"며 "중도개혁의 노선, 실사구시의 정치로 대한민국 선진강국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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