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찾은 국민의힘 "본부장이 직접 수사지휘 해야"

권오석 2021. 9. 2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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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찾아 "본부장이 직접 지휘하는 수사본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내 `이재명 판교대장동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가수사본부장과의 비공개 면담 이후 취재진을 만나 "직접 수사를 챙기고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하라고 주문을 했다. 본부장은 거기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보겠다고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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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부장에 직접 수사 챙기고 신속·정확한 수사 해달라 주문"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찾아 “본부장이 직접 지휘하는 수사본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재명 경기지사 판교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이헌승 위원장과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이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서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를 방문,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내 `이재명 판교대장동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가수사본부장과의 비공개 면담 이후 취재진을 만나 “직접 수사를 챙기고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하라고 주문을 했다. 본부장은 거기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보겠다고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이헌승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위원들과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함께 했다.

약 1시간 상당의 면담을 마치고 나온 김도읍 위원장은 “FIU(금융정보분석원)에서 자금의 흐름이 의심스럽다고 수사기관에 통보할 때는 상당히 심각한 사건으로 분류를 했었어야 했다”면서 “6개월 동안 피혐의자 3명 중 2명만 불러서 참고인 조사를 했고 그 과정에서 변호인 의견서 한번 제출을 받고 그쪽에서 제출하는 소명자료를 800쪽 분량을 받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은 의심 거래라고 통보된 사건의 기본적인 수사 첫 단계인 압수수색을 전혀 하지 않고 관련자들로부터 변명 자료만 받고 그 변명을 듣는 조사였다”며 “변명을 듣는 자리였지 사실상 수사가 아니었다고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민적 관심 가지고 있고 정치적 중립성이 의심되는 사건, 특히 대선을 앞두고 잇는 상황에서 이 정부의 그간 행태를 보면 경찰이든 검찰이든 믿을 수 없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이 거주했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가족이 매입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경찰이든 검찰이든 특검이든 수사를 하다가 관련성이 있다고 보면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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