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친 주택 매매 의혹' 반박 "다운계약서 작성 안 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버지의 단독주택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3호 대표 김명옥 씨가 2019년 4월 매입한 데 대해 다른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이 29일 총공세를 펼쳤다.
윤 전 총장 측은 "부동산 매수인인 김 씨는 2019년 4월 당시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사람으로서, 천화동인 투자나 개인적인 가족 관계를 언급할 이유가 없던 상황"이었다며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전혀 없고, 매매대금 19억 원만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법조 카르텔 동조자 아니냐” 총공세
尹측 “매수자 나타나 바로 매도… 아파트 매매대금으로 지급”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버지의 단독주택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3호 대표 김명옥 씨가 2019년 4월 매입한 데 대해 다른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이 29일 총공세를 펼쳤다. 김 씨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누나다. 반면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매매계약서와 중개수수료 지급 영수증 등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관련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유승민 전 의원 캠프 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전 총장 본인이 화천대유 김만배 법조 카르텔의 동조자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지난 28일 윤 전 총장 측은 해당 매매에 대해 “부친의 고관절 수술 후 집 계단을 오르는 것이 불가능해 시세보다 싼 평당 2000만 원에 급히 집을 내놓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 측 변명대로 당시 평당 시세가 3000만∼3500만 원이었다면 아무리 급매라도 31억 원이 넘는 주택을 19억 원에 매도했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다운계약서 의혹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맹공격했다.
윤 전 총장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홍준표 의원도 SNS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계자들에 대해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의 부친 집까지 사 주는 이상한 행각의 연속”이라며 “특검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재차 올린 글에서도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어젯밤 로또 당첨만큼 어려운 우연의 일치 같은 사건이 터져 나왔다”며 “특검으로 모든 것을 밝히지 않으면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없는 비리 대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윤 전 총장 캠프는 매매 사실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 대해 “악의적·반복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한다”며 관련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부동산 매수인인 김 씨는 2019년 4월 당시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사람으로서, 천화동인 투자나 개인적인 가족 관계를 언급할 이유가 없던 상황”이었다며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전혀 없고, 매매대금 19억 원만 받았다”고 해명했다. 또 매매 당시 중개수수료 지급 영수증을 공개하며 “직접 매매했다면 중개수수료를 부담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고관절 수술로 인해 장기간 입원하면서 집을 내놓았고, 매수자가 나타나 바로 매도한 것뿐이라는 것이 캠프의 입장이다. 윤 전 총장 측은 매매 대금의 용처에 대해선 “새로 산 아파트의 매매대금 11억1500만 원을 연희동 주택을 판 대금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조재연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친과 발코니서 애정행각 벌이다… 차 지붕 위로 ‘쿵’
- ‘7억 전신 성형’ 60세 데미 무어, 젊어졌지만 어쩐지…
- “정진상 등 대장동 개발 토건세력 4인방은 ‘이재명 패밀리’”
- [단독]‘대장동 1007억’ 챙긴 남욱, 강남 노른자위 건물 샀다
- 尹측 “화천대유 뇌물 보도 유튜브채널 강력 법적 조치”
- 서판교터널 공사비 860억 중 200억 용처 행방 묘연
- 검찰, 김만배·유동규 관련 녹취록 확보
- 최영재 “文대통령, 나를 꽃미남 경호원으로 불러주셨다”
- “3일에 500만원 준다했는데”… 외국인 배우, 거절 후회 중
- 제시카, 홍콩서 80억 빚 안 갚아 소송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