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빗맞은 안타에 씁쓸' 류현진 "기분 나쁜 안타, 투수가 할 게 없는 상황"

박성윤 기자 2021. 9. 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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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빗맞은 안타에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패(13승)를 안았다.

류현진은 3회 애런 저지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5회에는 1사에 지오 어셸라에게 우전 안타, DJ 르메이휴에게 볼넷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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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 줌 인터뷰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빗맞은 안타에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패(13승)를 안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10패다. 류현진은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투구에 실패했다. 류현진 시즌 평균자책점은 4.34에서 4.39로 상승했다. 토론토는 2-7로 졌다. 양키스는 7연승을 달렸다.

류현진은 3회 애런 저지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5회에는 1사에 지오 어셸라에게 우전 안타, DJ 르메이휴에게 볼넷을 줬다. 이어 앤서니 리조를 상대로 좌익수 쪽 빗맞은 안타를 내줬다. 어셸라가 3루를 돌아 득점을 시도했는데, 좌익수 코리 디커슨 송구가 홈으로 달리는 어셸라에게 맞고 굴절돼 실점했다. 2실점 이후 마운드에서 내려온 류현진은 구원투수 애덤 심버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3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이다.

-오늘(29일) 느낌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구종 등 지난번보다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다."

-초반에 구속 좋았다. 휴식 덕분인지?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다. 휴식이 도움이 됐겠다는 생각은 든다. 오늘(29일) 같은 경우는 몇 이닝 몇 구가 아니라 1회부터 매 타자를 막을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초반부터 집중이 잘 된 것 같다."

-양키스가 최근 상승세. 지난번 양키스와 차이가 있다면?

"큰 차이는 없다. 내가 준비한대로 던지긴 했는데, 지난번 경기와 비교하면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마지막 주자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 안타는 투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번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다."

-토론토 중요한 시기. 이후 준비는?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건 마지막 경기 등판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겨야 하는 경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계속해서 마지막까지 싸워줬으면 좋겠다."

-열흘 준비 과정을 설명한다면?

"불펜 투구를 하면서 안 좋았던 것들을 잡았다. 그러면서 괜찮게 초반에 진행됐다. 루틴은 똑같이 하면서 열흘을 지냈다."

-마지막 안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당연히 기분 나쁜 안타다. 실점하는 상황이었다. 앞서 있는 상황에서 그런 안타로 역전을 당했다. 모든 투수가 똑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금 더 쉬었다면?'이라는 생각을 하는지?

"하지 않는다."

▲ 류현진 ⓒ 토론토(캐나다 온타리오주), 조미예 특파원

-규정 이닝을 채웠다. 단축 시즌 이후 바로 162경기 시즌에서 규정 이닝을 던졌다.

"규정 이닝은 30경기 나와서 이닝 수가 적다고 생각한다. 이닝 수를 선발투수가 던진다면, 너무 일찍 무너진 경기가 있었다는 뜻이다. 경기 수에 비해 이닝 수가 아쉽다."

-몬토요 감독이 4~5이닝 말했는데, 투구 수 제한이 있었나?

"투구 수는 듣지 못하고 경기에 나섰다. 중요한 경기들이라 투구 수도 중요하지만, 초반에 빠르게 힘있게 분위기를 만들어갈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

-90마일 이상 포심 패스트볼을 많이 던졌다.

"투수가 90마일 이상 공을 던진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제구력이다."

-홈구장 3곳을 썼다. 로저스센터가 다른 점이 느껴지는지?

"똑같은 것 같다. 큰 차이는 못 느낀다. 이전 두 곳보다 로저스센터는 투수들에게 편한 곳이다."

▲ 류현진 ⓒ 토론토(캐나다 온타리오주), 조미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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