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잘 살릴 후보' 이재명 30.5%>윤석열 22.7%..李, 사무·생산직·자영업층 '강세'[헤경-KSOI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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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제 잘 살릴 후보' 1위로 꼽혔다.
종합적인 여론 지지도인 대선 후보 적합도에선 두 사람이 0.1%포인트(p)로 사실상 동률을 이뤘으나 '경제 잘 살릴 후보'를 꼽아달라는 설문에는 비교적 큰 차이로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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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자영업은 '이재명'..농민·가정주부는 '윤석열'
20대 응답자 사이에서는 '홍준표' 가장 많이 선택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제 잘 살릴 후보’ 1위로 꼽혔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위에 올랐다. 종합적인 여론 지지도인 대선 후보 적합도에선 두 사람이 0.1%포인트(p)로 사실상 동률을 이뤘으나 ‘경제 잘 살릴 후보’를 꼽아달라는 설문에는 비교적 큰 차이로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응답자의 직업별로 보면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 자영업 종사자는 이 지사에 더 높은 점수를 준 반면, 농업 종사자와 가정주부, 무직 등에서는 윤 전 총장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았다.
29일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3.1%p)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5%는 ‘경제를 잘 살릴 후보’를 묻는 말에 이 지사를 선택했다. 2위인 윤 전 총장(22.7%)과는 7.8%p 차이로 오차 범위를 벗어난 결과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7.0%를 기록했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1.2%,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6.9%를 얻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4%),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1.9%), 박용진의원(0.6%)이 뒤를 이었다. 다른 후보를 선택하거나(2.1%) 아예 후보가 없다(3.3%), 모르겠다(0.4%)고 답한 경우도 있었다.
특히 1위인 이 지사와 2위인 윤 전 총장의 경우, 응답자의 직업별로 선택이 갈렸다.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 응답자는 각각 34.9%와 40.6%가 이 지사에게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각각 19.4%와 15.8%만이 “경제를 잘 살릴 것”이라고 답했다. 자영업자 응답자 역시 35.0%와 24.7%로 차이를 보였다.
반면, 농·임·어업종사자와 가정주부, 무직 등 기타 응답자는 윤 전 총장에게 더 큰 기대를 보였다. 특히 농업 종사자의 경우, 43.4%가 ‘윤 전 총장이 경제를 더 잘 살릴 것’이라고 답하며 이 지사(28.8%)를 크게 앞섰다. 젊은 층이 많은 학생 응답자의 경우에는 홍 의원에 대한 기대가 40.4%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직업에 따라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린 것은 지지 후보에 따른 응답의 차이로 풀이된다. 평소 지지하는 후보에 따라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연령별 응답에서도 같은 경향을 보였다.
실제로 이 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40대와 50대에서는 각각 48.4%와 42.1%가 ‘이 지사가 경제를 잘 살릴 것’이라고 응답해 윤 전 총장(14.9%·22.9%)을 앞섰고, 60대 이상 응답자는 36.4%가 ‘윤 전 총장이 경제를 잘 살릴 것’이라고 답해 이 지사(26.3%)를 앞섰다. 만18세에서 29세 응답자의 경우, 35.4%가 홍 의원을 선택하며 다른 응답을 보였고, 30대 응답자에서는 이 지사와 홍 의원이 21.6%로 공동 1등을 기록했다.
▶헤럴드경제-KSOI 대선 여론조사 개요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조사
*모집단-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표본수-전국 1004명(조사는 1004명 완료했으나 1000명으로 가중치 주어 산출)
*피조사자선정방법-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6.8%
*가중값 산출 및 적용-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1년 8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간-2021년 9월 26일~9월 27일 (2일간)
*의뢰기관-헤럴드경제
*조사기관-(주)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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