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에게 한가운데 공을 던지다니" 美언론, 류현진 제구력 혹평

이후광 2021. 9. 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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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토론토 에이스는 없었다.

류현진(토론토)이 3경기 연속 선발투수의 최소 임무인 5이닝을 달성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조던 호로빈 기자는 "4⅓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이 오늘 류현진 투구의 전부였다"며 "(3회초) 저지를 상대로 한가운데 몰린 공을 던진 게 이날의 최대 실수였다. 또한 홈송구가 우르셀라를 맞히며 2번째 실점을 하고 말았다"라고 경기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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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1.09.29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이날도 토론토 에이스는 없었다. 류현진(토론토)이 3경기 연속 선발투수의 최소 임무인 5이닝을 달성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 난조로 시즌 10패(13승)째를 당했다.

목 부상을 털고 18일 미네소타전 이후 11일만에 오른 마운드. 그러나 1회부터 앤서니 리조-애런 저지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고, 1-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저지에게 우월 동점 솔로포를 헌납했다. 2B-2S에서 던진 6구째 직구(148km)가 한가운데로 몰리며 한 시즌 최다 피홈런(23개) 불명예를 안았다. 종전 기록은 2017년 22개.

4회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의 평화도 잠시 2-1로 리드한 5회 1사 후 지오 우르셀라의 안타, DJ 르메이휴의 볼넷으로 처한 1, 2루 위기서 리조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좌익수 코리 디커슨이 2루에서 홈까지 뛰어가는 우르셀라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지만 홈송구가 주자에 맞는 불운이 발생했다. 류현진은 그렇게 아담 심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부상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93개.

류현진의 등판이 마무리된 뒤 미국 언론은 흔들린 제구력을 지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조던 호로빈 기자는 “4⅓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이 오늘 류현진 투구의 전부였다”며 “(3회초) 저지를 상대로 한가운데 몰린 공을 던진 게 이날의 최대 실수였다. 또한 홈송구가 우르셀라를 맞히며 2번째 실점을 하고 말았다”라고 경기평을 남겼다.

MLB.com의 토론토 담당기자 키건 매티슨의 반응도 같았다. 그는 “류현진이 저지에게 던진 92마일 직구가 가운데, 가운데, 가운데로 몰렸다”고 강조하며 “ (리조의 적시타 때) 우르셀라는 3루에서 잠시 망설이다가 스타트를 뒤늦게 끊었지만 베이스 라인을 달릴 때 송구에 맞았다. 류현진의 오늘 밤이 그렇게 마무리됐다”고 씁쓸해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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